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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안지 기자] 박나래가 기안84의 실언에 "돌아이 같았다"며 당황했다.
항상 박나래가 오면 언제나 따스하게 반겨주던 할머니, 할아버지의 모습 대신 무성하게 자란 잡초들이 텅 비어버린 시간을 말해줬다. "어떡해"를 되뇌이며 마당을 둘러보던 박나래는 우두커니 자리 잡은 평상에 앉아 눈물을 쏟았다.
마음을 다 잡고 집 안에 들어선 박나래는 여전히 그 자리 그대로 걸려 있는 사진들을 보며 눈물을 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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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후 박나래는 냉장고 속 할머니 김치를 발견, "나한테 김치가 되게 특별한 의미다"면서 눈물을 쏟았다.
이어 박나래는 할아버지, 할머니가 자주 앉아 계시던 소파를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 그때 기안84는 "중고거래 올려볼까"라고 했다. 이를 들은 박나래는 속상함에 "이걸 왜 하냐"면서 소리를 쳤고, 해당 장면을 스튜디오에서 지켜보던 기안84는 면목이 없어진 채 고개를 떨궜다.
기안84는 "네가 버릴 줄 알고 저 친구가 새 생명을 얻는 게 의미가 있나 해서. 미안하다"며 사과, 전현무는 "당근으로 맞을래?"라며 당황했다.
수습 불가 상황에 기안84는 "화장실 좀 가겠다"며 도망쳤고, 전현무는 "조금이라도 보탬되라고 좋은 마음으로 한거다"면서 수습하려 했지만, 결국 "화장실로 가라"고 해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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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후 세 사람은 옷을 갈아입고 본격적으로 정리를 시작, 잡초를 뽑고 버릴 물건들을 정리했다. 세 사람이 힘을 합쳐 열심히 일을 한 덕분에 마당은 금방 깨끗해졌다.
anjee8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