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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충주시 공무원으로 유명한 '충주맨' 김선태 주무관이 패러디 가수 활동을 공식 종료했다.
그러나 "지속적인 주말 동원과 많은 민원으로 지쳤다"는 충주맨은 "수익금 미정산 등 소속사와 분쟁까지 겪으며 더 이상 온전한 충즈를 보여드리기 어렵다고 판단했다"며 활동 중단 이유를 털어놨다.
이어 "비록 가수로서의 활동은 멈추지만, 사랑과 응원을 잊지 않고 새로운 길을 걸어가겠다"고 전했다.
앞서 충주맨은 지난 20일 '충주 파크뮤직 페스티벌 with 국악'에서 우즈의 '드라우닝(Drowning)' 무대를 완벽 패러디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이 장면은 KBS2 '불후의 명곡' 속 우즈 무대를 재현한 것이다.
2016년 9급 공무원으로 입직한 충주맨은 7년 만에 6급으로 초고속 승진했고, 충주시 유튜브 채널을 전국적 인기 콘텐츠로 만든 주역으로 꼽힌다. 웨이브 '피의 게임3', 넷플릭스 '좀비버스: 뉴 블러드', MBC '전지적 참견 시점'·'라디오스타' 등 각종 예능에도 출연하며 공무원과 방송 활동을 병행해왔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