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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손흥민과 김민재를 제외하면 아시아 최고 레벨의 선수가 한국 축구에는 없다.
손흥민은 왼쪽 날개에 포진됐다. 토트넘을 떠났어도 여전히 손흥민은 최고다. 지난 시즌 부진했다고 평가받아도 리그에서만 7골 10도움을 기록했다. 남은 중원 3자리는 모두 일본 선수들로 채워졌다. 엔도 와타루(리버풀), 카마다 다이치(크리스탈 팰리스), 카오루 미토마(브라이턴)이 배치됐다.
리버풀에서 벤치 생활을 하고 있지만 엔도만한 아시아 미드필더가 없는 게 사실이다. 카마다는 지난 시즌 중반기까지는 굉장히 부진했지만 후반기부터 중앙 미드필더로 포지션을 조정한 뒤 팰리스의 중심이 됐다. 미토마는 브라이턴에서 여전히 꾸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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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손흥민과 김민재가 나중에 은퇴하면 누가 이 선수들의 뒤를 이을 것인지가 보이지 않는다. 이강인이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잘해주면 아시아 최고 선수로 인정받겠지만 이강인을 제외하면 딱히 생각나는 한국 선수가 없다. 황희찬, 황인범 같은 선수들도 좋은 모습을 보여준다면 충분히 이름을 올릴 수 있는 선수들이지만 이들 역시 1996년생으로 이제 30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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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민혁, 박승수, 윤도영, 이한범 등등 여러 유망주들이 있지만 일본 선수들의 성장세와 비교하면 아직 부족하다.
김대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