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면 SON 향한 최고의 찬사..."손흥민, LA FC 우승 위한 마지막 조각"

기사입력 2025-09-29 12:51


어쩌면 SON 향한 최고의 찬사..."손흥민, LA FC 우승 위한 마지…
사진=손흥민 SNS 캡처

어쩌면 SON 향한 최고의 찬사..."손흥민, LA FC 우승 위한 마지…
로이터연합뉴스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손흥민을 향한 최고의 찬사들이 쏟아지고 있다.

미국의 스포팅트리뷴은 29일(한국시각) '손흥민은 LA FC의 잃어버린 조각이었다'라고 보도했다.

토트넘을 떠나 LA FC 유니폼을 입은 손흥민이 미국을 흔들고 있다. 당초 손흥민이 토트넘을 떠났을 당시, LA FC에서 압도적 활약을 보여줄 것이라는 기대는 어려웠다. 토트넘에서의 마지막 시즌, 부상으로 고생했던 손흥민이었기에 전성기에서 내려오고 있다는 평가가 줄을 이었다. 손흥민도 축구 인생의 마지막 장을 조금 더 마음 편히 보내고 싶기에 한 선택이라는 추측도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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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손흥민은 LA FC에서 완벽하게 날아올랐다. 시작부터 LA가 손흥민의 인기에 뜨거웠다. 곧바로 미국 전역 유니폼 판매량 1위에 오르는 등 미국에서 다소 부진한 축구 인기에 기름을 부었다. 손흥민 마케팅 효과로 다른 팀들까지 수혜를 볼 정도였다.

경기력도 대단하다. 첫 경기부터 페널티킥 유도로 클래스를 보여줬던 손흥민, 이어진 2경기에서 도움과 득점까지 기록하며 시동을 걸었다. 본격적인 시작은 9월이었다. 9월 A매치에서 2골로 발끌을 뜨겁게 만든 손흥민은 이어진 4경기에서 무려 7골을 터트렸다. 레알 솔트레이크를 상대로는 MLS 통산 첫 해트트릭까지 기록하며 본격적인 미국 정복을 예고했다.

손흥민을 향한 찬사도 쏟아지고 있다. 스포팅트리뷴은 '세인트루이스와의 경기에서 손흥민이 2골을 터트렸다. 손흥민은 LA FC에서 공격을 주도하며 역동적인 모습을 보였다. 손흥민의 득점 위협은 본인뿐만 아니라 팀 전체의 슈팅을 이끌어낸다. 손흥민은 LA FC의 공격을 예전보다 더 악몽으로 만들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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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이전에 LA FC는 데니스 부앙가에게만 공격을 의존했다. LA FC는 이전보다 더 빠른 속도와 공격적인 축구를 구사하고 있다. 손흥민의 이적으로 예측 가능한 스타일에서 벗어나게 됐다. MLS 최고의 선수 중 한 명과 어깨를 나란히 한다는 것은 손흥민이 단순한 도움 이상의 존재임을 증명한다. 그들은 리그 전체에서 최고의 스타 듀오이다'고 덧붙였다.

손흥민의 등장으로 LA FC는 그간 답답했던 공격 흐름에서 벗어나며, 다른 수준의 팀으로 올라선 것으로 보인다. 스포팅트리뷴은 '손흥민이 LA FC를 무적의 팀으로 만들 수 있다는 것을 다시 증명했다. 손흥민은 LA FC의 MLS 컵 우승 위한 마지막 조각이 될지도 모른다'고 했다. 손흥민과 함께 MLS 플레이오프를 확정한 LA FC는 정상을 노릴 기회를 놓치지 않을 예정이다.


한편 손흥민은 LA FC 문화를 바꿨다는 평가까지 등장한 바 있다. LA타임즈는 '손흥민의 친근한 성격과 친절한 태도는 팀의 문화 자체를 바꿔버렸다. LA FC의 팀 분위기가 무척 밝아졌다. 손흥민이 온 이후 모든 게 달라졌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구단 역사에 남을 신입생이 LA FC의 미래까지 밝히고 있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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