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명수와 광희는 추석 명절을 맞아, 직접 만든 전을 들고 김PD를 만나러 갔다. 광희는 김PD에게 "테오(TEO) 제작사에는 저를 싫어하는 사람이 많은 거냐. 저는 왜 한 번도 캐스팅이 안 되냐"라며 김PD의 예능 출연 의지를 드러냈다.
김PD는 "제작진이 모이면 '광희 싫어하는 사람 손 들어봐'라고 물어보겠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광희는 충분히 수요가 있다. 하지만 능력에 비해 출연료가 너무 높다. 네 출연료를 얘기하면 다 깜짝 놀란다. 그 돈이면..."이라고 거침없이 말을 이어가 폭소를 안겼다.
광희는 "막상 저는 출연료를 많이 깎아준다. 한 번 더 두드리면 되는 건데"라며 어필했고 김PD는 "나 광희 칭찬 많이 하고 다닌다. 결과물은 모르겠지만 프로그램에 되게 진심으로 한다. 제작진과 원하는 방향으로 맞으면 좋은데 안 맞을 때 큰일 나는 거다"라며 돌직구를 날렸다. 광희는 "제가 기획을 한 번 날린 적이 있지 않나?"라고 떠올렸고 김PD는 "한 번?"이라고 되물어 다시금 웃음을 안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