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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배우 임윤아(35)가 이채민과의 호흡을 언급했다.
이어 "채민 씨가 성숙한 면이 많더라. 생각하는 거나 표현하는 것이 성숙한 편이라 나이차이가 크게 느껴진다고는 못 느꼈다. 정말 재미있게 촬영하면서 지치고 힘들 때도 많았지만, 서로 밝은 에너지를 뿜어내는 부분이 많아서 즐겁게 촬영했다"고 말했다.
게다가 임윤아는 이채민의 음식 리액션을 크게 칭찬하기도. 그는 "맛보는 장면이 많아서 어떻게 찍으시는지 궁금했는데, 촬영을 하시는 데에 많은 시간이 소요되더라. 그때마다 촬영하는 걸 옆에서 보면 쑥스러워하지 않고 자신있게 표현하는 이헌을 보면서 '너무 잘한다, 너무 좋다'는 생각을 했던 것 같다. 제가 이 음식을 만든 사람이고 제가 음식을 만드는 과정이 보여지면 먹는 사람의 리액션으로 인해 이 능력이 얼마나 대단한지가 표현되는데, 너무 맛있게 먹어주고 세상에서 먹어본 적이 없는 대단한 요리를 만든 숙수가 되게끔 리액션을 해줘서 대령숙수의 능력이 더 뛰어나보이게 만들어진 부분이 있지 않나 싶어서 감사하더라. 항상 이헌(이채민)은 '이제 현타가 와요'라고 말했는데, 주변 스태프들은 '너무 잘했어요'라고 하더라. 실제로 갈대밭까지 가서 찍고 왔던 그 장면은 어떻게 나오는지 궁금했는데 너무 잘하더라. 대단하다"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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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임윤아는 '폭군의 셰프'의 99%의 분량을 차지할 정도로 많은 분량을 출연했고, 때문에 마주치지 않은 배역이 거의 없을 정도로 '열일'을 했다. 임윤아는 "젝가 안 만난 배역이 거의 없을 정도였는데, 만날 때마다 좋은 분들과 함께했기에 혼자 짊어진다는 책임감은 크게 없던 것 같다. 모든 스태프, 배우들이 함께 고생하면서 한 작품이다 보니 각자의 파트에서 노력해주신 분들이 모여서 이끌어가는 부분이 컸던 것 같다. 그래서 제가 참 복이 많았다는 생각이 든다"고 했다.
'폭군의 셰프'는 타임슬립 한 프렌치 셰프가 최악의 폭군이면서 최고의 미식가인 왕을 만나게 되면서 500년을 뛰어넘는 판타지 서바이벌 로맨스를 담은 작품. 임윤아는 극중 연지영을 연기하면서 놀라운 요리 실력을 보여주며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높였다. 이에 '폭군의 셰프'는 최종회 시청률 17.1%를 기록했고, 올해 방영된 전 채널 미니시리즈 중 최고 시청률을 경신한 것은 물론, TV-OTT 종합 출연자 화제성 부문 5주 연속 1위(굿데이터코퍼레이션 펀덱스 기준), 넷플릭스 글로벌 TOP10 TV(비영어) 부문 2주 연속 1위(넷플릭스 공식 순위 집계 사이트 투둠 기준)를 기록해 전 세계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