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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우주 기자] '4인용식탁' 율희가 이혼의 아픔을 홀로 감당했다고 털어놨다.
율희는 "저는 제가 되게 어른스럽다고 생각했다. 그렇게 육아를 하다가 엄마가 한번은 제가 속상해서 울고 있으니까 애들한테 '너희 엄마도 내 딸이다'라고 하더라. 저는 아이돌 활동하면서 외롭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다. 혼자 세상을 헤쳐나가는 느낌이었는데 엄마의 그 말을 듣고 '나 아직 엄마한테 기댈 수 있는 존재구나' 싶었다"고 큰 위로를 받았다고 밝혔다.
면접 교섭을 통해 아이들을 만나고 있는 율희. 율희는 "아이들은 많이 봐도 또 보고 싶다. 봐도 봐도 또 보고 싶다. 우리 아들이 '보고 있는데도 보고 싶다'고 한다"며 아이들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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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희는 "저는 우울증이 나한테 왔다고 생각을 못했다"며 "대표님이 갑자기 상담을 받아보라더라. 제가 얘기를 하다가 어느 순간 보면 멍을 때리고 있다더라. 그걸 못 느끼고 있다가 권유로 상담을 받으러 갔는데 우울증이 나왔다"고 이혼 후 우울증 진단까지 받았다고 털어놨다.
율희는 "이혼해서 갑자기 혼자 있는 게 적응이 안 돼서 잠이 안 온다 생각했는데 우울감에 무기력증, 불면증 이런 것들이 와서 (의사가) 약물치료까지 받았으면 좋겠다 했는데 달리기 시작하면서 다 끊었다. 병원도 안 가고 약도 끊고 불면증도 사라졌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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