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준엽, 故 서희원 떠난 지 7개월만 심경 고백 "꿈에 자주 나와"

기사입력 2025-09-30 12:30


구준엽, 故 서희원 떠난 지 7개월만 심경 고백 "꿈에 자주 나와"

[스포츠조선 이우주 기자] 가수 구준엽이 아내인 대만 배우 고(故) 서희원을 떠나 보낸 심경을 밝혔다.

30일(현지 시각) 대만 매체에 따르면 구준엽은 최근 한국인 친구들과 함께 서희원의 묘가 안치되어있는 대만 신베이시 금보산 묘역을 찾아 서희원의 곁을 지켰다. 구준엽은 서희원이 떠나고 난 뒤 반년 넘게 매일 서희원이 잠들어있는 묘역에 찾아가고 있다.

이날 한 기자는 구준엽에게 "아내에 대한 꿈을 자주 꾸냐"고 물었고 구준엽은 "당연하다"고 답했다. 구준엽이 이러한 심경을 밝힌 건 서희원이 떠나고 난 후 처음이다.

한 관계자는 구준엽이 서희원의 동상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관계자에 따르면 구준엽은 영감을 얻기 위해 지인들과 소통 중이라고. 서희원의 모친 역시 "(서희원의) 조각상은 사위가 그린 그림으로 제작될 것"이라 밝혔다. 현지 언론은 서희원의 조각상이 내년 서희원의 1주기를 맞아 완성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구준엽, 故 서희원 떠난 지 7개월만 심경 고백 "꿈에 자주 나와"
구준엽은 지난 2022년 대만 국민 배우인 서희원과 결혼을 발표해 많은 축하를 받았다. 특히 두 사람은 1998년 1년간 교제했다가 소속사의 반대로 결별, 이후 20년 만에 재회한 운명 같은 서사로 더욱 많은 응원을 받았던 바.

하지만 서희원은 지난 2월 가족과 함께 일본 여행을 하던 중 독감으로 인한 급성 폐렴으로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

서희원이 떠난 뒤 구준엽은 "지금 저는 말로 형언할 수 없는 슬픔과 고통 속에 창자가 끊어질 듯한 아픔의 시간을 지나고 있다. 어떤 말을 할 힘도 없고 하고 싶지도 않았다"며 애통한 심경을 밝혔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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