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재완의 ShowBIZ] 2025년 APEC 정상회의를 기념하는 대규모 K-POP 콘서트, '2025 APEC MUSIC FESTA'가 오는 10월 10일 금요일 경주시민운동장에서 개최된다. 대한민국이 APEC 의장국으로서 세계 각국 정상들과 외신 관계자들을 맞이하는 자리에서, 한국 대중문화를 함께 소개하는 공식 문화 행사로서 의미를 갖는다. 아울러 국제회의와 문화 교류가 조화를 이루는 특별한 무대가 될 전망이다. '2025 APEC MUSIC FESTA'는 경상북도와 경주시가 공동 주최하며, APEC 정상회의 준비위원회와 협력해 운영된다. 주관방송사인 KBSN은 지역사회와 지방정부가 함께 힘을 모아 안전하고 수준 높은 공연을 준비하고 있다.
또한 이번 APEC 뮤직페스타의 특별 프로그램으로 'Woman On Music(WOM)'이 10월 24일 금요일 오후 5시 보문호수 수상무대에서 개최된다. 약 90분간 진행되는 이 무대에는 한국·중국·일본·러시아·베트남 등 5개국의 대표 여성아티스트들이 출연하여 미래 세대를 위한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여 APEC 정상회의 기간 중 국제적인 문화교류의 상징적인 무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대해 행사 관계자는 "2025 APEC 뮤직페스타는 단순한 콘서트를 넘어, 한국의 문화적 저력을 전 세계에 보여주는 장이 될 것"이라며 "APEC 정상회의의 핵심 키워드인 '연결, 혁신, 번영'을 문화의 언어로 풀어내는 무대로 만들기 위해 중앙정부, 지자체, 민간이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5 APEC MUSIC FESTA'의 세부 프로그램, 관람 안내, 교통 및 안전 대책 등은 향후 공식 채널을 통해 순차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한편, 경주에서는 같은 날인 10월 10일부터 12일까지 신라문화제가 열린다. 경주의 전통과 역사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선보이는 대표적인 문화축제로, 월정교를 배경으로 펼치는 전통·현대 공연, 거리예술, 실크로드페스타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이어질 예정이다. 이번 신라문화제와 APEC 뮤직페스타가 함께 열리면서, 경주는 역사와 대중문화가 공존하는 특별한 축제의 장이 될 전망이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