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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아람 기자] 84세 배우 강부자가 감동의 무대로 깊은 울림을 전했다.
그는 "그는 "세계적으로도 1만 회 방송은 없을 것이다. 저는 그렇게 생각한다. 모두 시청자와 국민 여러분 덕분이다. 제작진 여러분들도 수고가 많으시다"라며 "'아침마당'은 문화유산으로 등재되어야 한다. 1만 회를 지나서 2만 회, 3만 회 영원히 오래오래 이어지길 바란다. 축하드린다"고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이날 11살 황민호가 '청춘을 돌려다오'를 열창하자 강부자는 "그 노래는 내가 해야지, 네가 하면 되겠니"라며 특유의 너스레로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나는 아직도 청춘이다. 청춘을 돌려달라고 하고 싶지 않다"는 말로 깊은 울림을 전한 강부자는, 직접 '봄날은 간다'를 열창하며 감동의 무대를 선사했다.
이날 무대에서 강부자는 건강을 고려해 의자에 앉아 노래를 불렀지만, 목소리만큼은 여전히 힘차고 깊었다.
한편, 1941년생인 강부자는 1962년 KBS 2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해 '국민 배우'로 불리며 수많은 작품에서 활약해왔다. 현재는 KBS 1TV '동네 한 바퀴' 내레이션을 맡아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tokki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