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이우주 기자] 'A급 장영란' 전진이 장영란 왕따 루머에 대해 20년 만에 해명했다.
장영란은 "저는 전진을 좋아하지 않았다. 다 쇼였다. 저는 그 당시 남자친구가 있었다. '전진 사랑해요' 이런 다음에 남자친구 연락해서 '오늘 촬영 끝났어' 이랬다"며 "전진이랑 밥 한 번 먹은 적도 없는데 댓글은 늘 '죽여버린다'였다. 신화를 좋아하고 하지만 전혀 제 스타일 아니다. 오늘은 전진 씨를 만나서 제가 진짜 좋아했었는지 그 시대의 모든 것을 총망라해서 말씀 드리겠다"고 전진 류이서 부부를 만났다.
전진은 장영란의 방송용 구애에 대해 "(방송에서는) '나한테 왜 이래' 이런 느낌이었지만 너무 힘이 됐다"고 밝혔다. 이에 장영란은 "근데 왜 '같이 커피 한 잔 마시자' 이런 말도 안 했냐"고 서운해했고 전진은 "호동이 형이 맨날 춤을 시키니까 '오늘은 뭐하지?' 이거에 정신 없었다"고 밝혔다.
|
전말을 들은 장영란은 "오해가 다 풀린다"고 말했고 전진은 "나는 솔직히 그런 게 있었다. 누나의 성격이 뒤에서도 (방송처럼) 그러면 좋을 텐데 너무 얌전히 있으니까 무서웠다. 밝은 게 성격인지 조용한 게 성격인지 모르니까 우리는 개인사가 있나? 컨디션이 안 좋나? 싶었다"고 밝혔다.
이에 장영란은 "말이라도 걸고 싶었는데 못 걸었구나. 서로서로 오해였다"고 깨달으며 "'전진아' 한 다음에 카메라 꺼지면 '수고하셨습니다' 했다. 끝까지 전진 전진할 수는 없지 않냐"고 해명했다. 장영란은 쑥스러워 대기실에만 있었다고.
전진은 "대기실에서 거울만 보니까 나쁘게 생각하면 연예인병이라 생각할 수도 있지 않냐. 이제 시작인데. 항상 조용히 있으니까 얘기를 못 하겠더라"라고 장영란을 오해했던 일화를 밝혔고 장영란은 "너무 스타니까 먼저 다가가기가 그랬다. 내 위치가 그럴 위치가 아니니까"라고 해명했다. 이에 전진은 "위치가 어디 있냐. 같이 일을 하는 사람끼리 같이 밥 먹을 수 있는 건데"라고 밝혔다.
wjle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