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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민정 기자] 박서진의 아버지가 가족여행 중 갑작스러운 다리 통증으로 쓰러지며 긴박한 상황이 연출됐다.
아버지는 인터뷰에서 "아프지만 좀 움직일 수 있어 여행을 따라왔다. 뭐라도 해주고 싶은데 아무것도 못 해주는 내가 짐만 되는 것 같아서 미안했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늦게 이 사실을 알게 된 어머니는 "아프면 얘기해야지. 나만 푼수같이 신랑 아픈지도 몰랐다"며 다급히 약을 챙겼다.
박서진은 "부모님 생각은 안 하고 일정을 너무 무리하게 짰나 싶었다. 병원도 모르고 119를 어떻게 불러야 할지도 몰랐다. 비행기표를 당장 끊어도 12시간은 걸릴 텐데"라며 불안함을 감추지 못했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