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배우 김우빈이 비인두암의 고통을 회상하며 극심했다고 밝혔다.
그는 '요정재형' 스태프 중에 어린 시절 김우빈과 같은 아파트에 살았던 사람이 있어 당황하면서 "오늘 녹화 무섭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김우빈은 극 내향적인 성격에 모델학과에 진학해 모델로 승승장구하고 연기자로도 활동을 넓히며 순식간에 굵직한 작품들을 연이어 하면서 스타 반열에 오른 과정을 설명했다.
김우빈은 "암 진단 직전에 하기로 했던 작품들이 있었는데 하차할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됐다"며 "최동훈 감독님 영화 '도청'에 캐스팅 된 한달 뒤에 아픈 걸 알게됐다. 많은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
김우빈은 "아팠던 시간들이 저에게 의미가 있다. 그로 인해 휴식의 시간들이 나에게 좋은 것만 선물을 주었다"며 "사실 통증이 기억이 안난다. 레벨이 너무 높아서..그래서 그 고통은 저에게 남지 않았고, 내가 남을 사랑하는 것, 남이 나를 사랑하는것, 너무 익숙해서 당연하게 생각했던 것이 너무 많다는 걸 알게됐다. 그 이후에 제 마음이 너무 좋다"고 했다.
비인두암 투병후 몸이 더 건강해졌다는 김우빈은 "제 몸에 안좋은 걸 더 안하게 되서 그런 것 같다"고 했다.
한편, 김우빈은 지난 2017년 비인두암 판정을 받고 투병한 뒤 2019년 완치해 2022년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와 영화 '외계+인' 1부로 활동을 재개했다.
ly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