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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코미디언 임라라가 출산 후 수혈을 받으며 회복 중인 근황을 직접 전했다.
임라라가 제왕절개 수술 후 힘겨운 회복 과정을 공개했다. 임라라는 16일 자신의 개인 계정에 병상에 누워 수액을 맞는 사진과 함께 "수혈하고 이제 살아났어요. 걱정해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제왕절개 진짜 후불제 제대로"라는 글을 올렸다. 사진 속 임라라는 수혈 중인 모습으로, 축 늘어진 팔과 텅 빈 눈빛이 보는 이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임라라는 당초 16일 출산 예정이었으나, 전신에 퍼진 임신성 소양증 탓에 이틀 앞당긴 지난 14일 시험관 시술로 얻은 이란성 쌍둥이 남매를 출산했다.
남편 손민수 역시 출산 후 아내 곁을 지키며 세심한 사랑을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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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지난 15일 자신의 SNS에 "라키뚜키 엄마 애기들 보러. 아픈 몸 이끌고 걸어가는 중. 1보2아야야야"라는 글과 함께 병원 복도를 걷는 임라라의 뒷모습을 공개했다. 사진 속 임라라는 환자복 차림에 하늘색 허리 보호대를 착용하고 보조기에 의지한 채 걸음을 옮기고 있다.
16일에도 손민수는"라라는 오늘도 미역국×10이지만 얼른 회복하려고 잘 먹고 있어요"라며 근황을 전했고, 임라라는 "발마사지 해주다가 잠드신 분"이라는 문구와 함께 손민수가 자신의 발을 잡고 잠든 사진을 올려 훈훈함을 자아냈다.
임라라와 손민수는 9년간의 연애 끝에 지난 2023년 결혼, 이후 시험관 시술로 쌍둥이 임신에 성공했다. 출산 직후 임라라는 "출혈이 많아서 회복이 더 필요할 것 같다. 처음 겪는 고통이라 무서웠는데 DM과 댓글로 주신 응원이 큰 힘이 됐다. 빨리 회복하고 인사드리겠다"라며 감사 인사를 전한 바 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