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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가수 김종국이 신혼여행 영상 비공개 사태와 관련, 분통을 터트렸다. 하지만 핀트를 잘못 잡은 그의 토로에 반감만 커진 분위기다.
김종국은 9일 자신의 계정에 프랑스 파리 신혼여행 영상을 공개했다. 그런데 김종국이 호텔 내부 시설을 소개하는 과정에서 아내의 실루엣이 창문에 살짝 비춰 화제가 됐다. 이후 김종국은 아무런 설명 없이 영상을 비공개 전환해 '아내 실루엣을 감추기 위한 조치가 아니냐'는 의견이 나왔다. 김종국은 이에 대한 입장을 내놓은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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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국은 하객 수를 양가 50명씩 총 100명으로 제한했고, 결혼식 전날까지도 하객들에게 예식장소를 함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런닝맨' 멤버들의 폭로에 의하면 김종국은 신랑 입장을 하는 순간까지 손에 입을 올리며 입단속을 시키기도 했다. 이처럼 유난스러운 극비 결혼을 했다면, 결혼 후에도 신혼 생활에 대한 부분은 함구하는 게 타당하다.
관심이 싫다면 얘기를 안하면 될텐데 김종국은 SBS '런닝맨' '미운우리새끼', 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 등에서 아내와 신혼 생활에 대한 이야기를 매번 꺼내고 있고, 아예 자신의 채널을 통해 하객 초대부터 신혼여행까지 공개하며 조회수 수익을 챙기고 있다. 이런 이중적인 행동에 네티즌들이 불만을 갖게된 것이지, 김종국이 아내를 공개하든 비공개하든 그 자체는 큰 문제가 아니다.
그럼에도 오해에 대한 분노와 억울함을 토로한 김종국이다. 그의 억울함은 이해하겠지만, 그에 동조하는 이는 많지 않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