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심판 너무 화나!" 인내심 박살 난 日 이강인-일본 팬들, 역사적 승리 후 분노 폭발..."제발 파울 좀 불어라" 비판

기사입력 2025-10-17 01:14


"한국 심판 너무 화나!" 인내심 박살 난 日 이강인-일본 팬들, 역사적…
사진=트위터 캡처

"한국 심판 너무 화나!" 인내심 박살 난 日 이강인-일본 팬들, 역사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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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일본 대표팀이 브라질을 처음 꺾은 역사적인 순간, 일본 팬들은 주심의 판정에 분노했다.

일본의 아베마타임즈는 16일 '구보 다케후사가 판정에 대해 쓴소리를 쏟아냈다'고 보도했다.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이 이끄는 일본 대표팀은 14일 일본 도쿄의 아지노모토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라질과의 A매치 친선경기에서 3대2 대역전승을 거뒀다. 지난 13번의 맞대결에서 2무11패로 단 한 차례도 브라질을 이겨본 적이 없었던 일본은 14번째 도전에서 마침내 브라질을 꺾었다.

전반 파울루 엔리케와 가브리엘 마르티넬리에게 연속실점하며 0-2로 끌려갔던 일본은 후반에 역전극을 만들어냈다. 미나미노 다쿠미, 나카무라 게이토, 우에다 아야세의 연속 득점이 터지며 2골의 격차를 뒤집었다. 이후 일본은 동점골을 허용하지 않으며 9월 A매치부터 이어진 무승을 브라질을 상대로 끊어내고 역사적인 첫 승리를 챙겼다.


"한국 심판 너무 화나!" 인내심 박살 난 日 이강인-일본 팬들, 역사적…
사진=트위터 캡처
하지만 경기 후 일본의 '에이스' 구보의 표정은 좋지 않았다. 구보는 이날 부상 여파에도 불구하고 선발 출전해 54분을 소화하고 교체됐다. 구보는 경기 후 주심의 판정에 의구심을 제기했다. 구보는 이날 경기 브라질 수비의 견제를 받았는데, 이 과정에서 상대 거친 태클에도 불구하고 파울이 선언되지 않은 것이 불만이었다.

문제의 장면은 두 차례 발생했다. 전반 40분 당시 구보가 박스 좌측에서 중앙으로 진입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루카스 파케타에게 파울을 당했다. 리플레이 영상에서는 왼발이 밟히는 모습도 나왔다. 하지만 주심을 맡은 김종혁 주심은 파울을 선언하지 않았고, 구보는 이에 대해 곧바로 항의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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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트위터 캡처
1분 후 파울로 판단될 수 있는 장면이 또 나왔다. 이번에도 구보가 측면 돌파 과정에서 아우구스트가 이를 제지했다. 구보는 이후 아우구스트에게 후방에서 밀리며 넘어졌지만, 이 장면도 파울이 선언되지 않았다. 앞선 장면보다는 조금 더 애매한 상황이었지만, 구보는 판정에 억울해하며 잠시 그라운드에 쓰러져있기도 했다.

구보는 이에 대해 경기 후 인터뷰에서 "이기니까 좋지만, 공식전에서는 좀 불어줬으면 한다"며 공개적으로 판정에 대한 아쉬움도 표했다. 일본 팬들은 "파울이다", "저 심판은 대체 뭐야", "발을 밟았잖아", "확실히 한 번은 파울이다", "파울 좀 불어", "심판 정말 화가 난다"라며 분노를 표출하기도 했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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