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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이정현이 감독으로 변신한다.
'꽃놀이 간다'는 이정현의 첫 연출작으로 감독·각본·주연을 모두 맡았다. 제26회 전주국제영화제 코리안시네마 섹션 공식 초청을 비롯해 미쟝센단편영화제, 여성인권영화제, 제주여성영화제 등에 잇따라 초청돼 작품성과 완성도를 인정받았다.
영화는 말기암 환자인 엄마의 밀린 치료비로 병원에서 자진해서 쫓겨난 수미(이정현)가 엄마의 꽃놀이 관광을 약속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섬세한 연출로 짧지만 강렬한 여운을 남기며, 이정현 감독의 자전적인 경험이 녹아 있어 현실감과 감정의 깊이를 더한다.
CGV 전정현 콘텐츠편성팀장은 "숏츠하우스는 짧지만 강한 울림을 전하는 단편영화들을 발굴하고, 극장에서 만날 수 있는 기회를 넓히기 위해 마련된 프로그램"이라며 "배우이자 감독으로서 새로운 도전을 이어가는 이정현 감독의 '꽃놀이 간다'가 관객들에게 깊은 여운을 남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