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배우 김히어라가 영화 '구원자'를 통해 학교폭력 논란 이후 스크린에 복귀한 소감을 전했다.
김히어라는 앞서 지난 2023년 학교폭력 의혹에 휩싸여 오랜 활동 공백기를 가졌던 바 있다. 이후 그는 소속사를 통해 "당사는 지난해 불거진 일련의 사안에 대해 당사자들과 만나 오랜 기억을 정리하며 서로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며 "각자의 삶을 응원하기로 했다"고 입장을 전했다.
김히어라는 "제가 심려를 끼쳐드렸다. 당사자들과 직접 만나서 깊은 대화를 나눴고, 각자 오해했던 부분을 잘 풀었다. 지금도 (학교폭력 폭로자들과) 연락을 하면서 지내고 있다. 이후 활동하지 못했던 시간을 절대적으로 회피하거나 억울하게 생각하지 않는다. 그것 또한 제가 경험해야 했던 일들이라고 생각했다. 오히려 그 시간을 연기 공부를 하면서 지냈고, 단 하루도 연기 생각을 안 한 적 없었다. 배우로서 깊이 성찰하면서 지냈는데, 기적처럼 이 작품을 만났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제가 누렸던 평범함이 기적처럼 느껴졌다"며 "하나하나에 더 절실하고 겸손한 마음으로 임하게 됐다"고 전했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