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배우 김히어라가 활동 복귀 소감을 전하며 눈물을 보였다.
김히어라는 '구원자'를 통해 김병철, 송지효와 첫 연기 호흡을 맞췄다. 이에 그는 "병철 선배는 '에겐남' 같으시다. 항상 촬영을 할 때마다 힘든 거 없냐고 물어봐 주셨다. 반면 지효 언니는 '테토녀' 같으시다. 언니가 회식 자리에서 '야 너 오랜만에 촬영했지? 힘내! 국밥 좀 먹어. 너 왜 이렇게 밥을 안 먹니?' 하면서 챙겨주셨다. 그러고 나서 메시지로 '언니가 좀 오바였어? 괜찮어?'하고 걱정해 주셔서 '언니 저는 너무 좋아요. 감사하죠'라고 말씀을 드렸다. 그랬더니 언니가 '우리가 이렇게 유쾌하게 해야 스태프들도 조심스럽지 않게 편하게 대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하셨다. 지효 언니와 병철 선배를 현장에서 보면서 '아, 역시 다르다'고 느꼈다. 두 분 모두 촬영 현장에서 스태프 분들에게 힘을 주시고 분위기를 좋게 이끌어가시는 걸 보고 저도 그런 선배가 되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존경심을 드러냈다.
이어 '구원자'를 통해 어떤 모습을 보여주고 싶은지 묻자, 김히어라는 "'귀한 배우'라는 말을 듣고 싶다. 꼭 '귀하다'라는 장황한 단어가 아니더라도, 좋은 배우가 되고 싶다"고 답하며 눈물을 보였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