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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배우 송지효가 15년째 고정 출연 중인 예능 '런닝맨'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송지효는 2010년부터 15년 동안 SBS '런닝맨' 고정 멤버로서 꾸준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 그는 "벌써 프로그램에 합류한 지 15년이 지났다. 제가 서른 살에 시작했는데, 지금 45살이다. 이제는 멤버들과도 가족 같은 사이다. 언젠가는 '런닝맨'도 제 인생에서 추억이 되겠지만, 그때까진 최선을 다 하고 싶다. 지금까지 해왔는데 앞으로도 못할 게 뭐가 있나. 연골이 닳을 때까지 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굳어진 예능 캐릭터로 인한 연기적인 고민에 대해서도 털어놨다. 송지효는 "'런닝맨'을 하기 전엔 무거운 장르의 작품이 많이 들어왔다. 저도 나름 밝은 캐릭터를 할 수 있는데 아쉬움이 남았다. 그때 흐름상 배우의 목소리를 들었을 때 기분 좋아야만 밝은 캐릭터를 연기할 수 있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저 또한 바꾸려고 했는데, 그게 노력처럼 잘 안 됐다. 그런 시간을 버티다 보니 '런닝맨'을 하게 됐다. '런닝맨'에서 긍정적인 모습을 많이 보여주다 보니, 저절로 밝은 캐릭터 역할이 많이 들어왔다. 그 과정을 거치고 나서 어두운 모습도 저고, 밝은 모습도 저라는 걸 인정하게 됐다"며 "또 저의 밝은 모습만 봐주시는 분들에게 어두운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은 저만의 욕심이 있었는데, 이젠 섞어가면서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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