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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배우 송지효가 자신의 속옷 브랜드 '니나송'을 운영하며 느낀 점을 털어놨다.
송지효는 지난해 속옷 브랜드 '니나송'을 론칭해 CEO로도 활동 중이다. 그는 "현재 (속옷 제작에) 80% 정도 참여하고 있다. 제 성격상 직접 참여해서 만들고 디테일을 잡아야지만 만족감을 느낀다. 또 사업은 본업과 결이 달라서 신경을 더 많이 쓰게 된다. 연기할 때와는 또 다른 피로감이 들더라. 아직까진 피로감보단 성취감을 더 크게 느끼고 있다. 회사에서 제가 결재하지 않으면 다음 프로젝트가 안 만들어진다. 제가 회사에 가면 직원들이 결재할 걸 10개 이상씩 들고 오더라. 이번에 시사회 때도 직원들을 초대했는데, 결재할 걸 가져와서 깜짝 놀랐다(웃음). 연기뿐만 아니라 사업가로서도 열심히 활동 중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브랜드의 매출에 대해선 "사업 초창기보단 많이 좋아졌다. 저희 팀 직원들이 정확한 수치를 말하지 말아 달라고 해서 말씀은 못 드리지만, 예전보다 부담을 많이 덜었다"며 "제 돈을 들여서 한 땀 한땀 만들어 가는 과정이 좋다. 본업 외에 새로운 도전을 할 수 있어서 행복감을 얻고 있다. 똑같은 패턴에서 벗어난 이후로부터 힐링을 느끼고 있다. 좋은 제품을 제대로 만들려면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