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애하는 X', 김유정 등에 업고 '웹찢드' 성공 이을까

기사입력 2025-10-24 09:57


'친애하는 X', 김유정 등에 업고 '웹찢드' 성공 이을까

[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친애하는 X'가 웹툰 원작 시리즈의 흥행을 이어갈까.

오는 11월 6일(목) 첫 공개되는 티빙 오리지널 '친애하는 X'(최자원 반지운 극본, 이응복 박소현 연출)는 지옥에서 벗어나 가장 높은 곳으로 올라가기 위해 가면을 쓴 여자 백아진(김유정), 그리고 그녀에게 잔혹하게 짓밟힌 X들의 이야기다. 아름다운 얼굴 뒤에 잔혹한 본색을 숨긴 백아진의 파멸, 그를 지키고자 지옥을 택한 윤준서(김영대)의 사랑을 그린 파멸 멜로 서스펜스의 탄생을 예고한다.

'친애하는 X'는 글로벌 팬덤을 보유한 동명의 인기 웹툰이 원작으로 공개 전부터 뜨거운 관심과 화제를 모으고 있다. 무엇보다 레전드 시리즈로 자리매김한 '유미의 세포들' '술꾼도시 여자들'부터 K-학원물의 센세이션을 일으킨 '피라미드 게임' '스터디그룹'까지 연이은 화제와 인기를 모으면서 웹툰 원작 티빙 오리지널에 대한 기대감은 여전히 식을 줄을 모르고 있다.

먼저 '유미의 세포들'과 '술꾼도시 여자들'은 원작 팬을 넘어 대중들의 폭넓은 사랑을 받으며 웹툰 실사화의 좋은 예로 떠올랐다. '술꾼도시 여자들'은 흥행에 힘입어 두 번째 시즌을 선보였고, '유미의 세포들'은 약 3년 만에 세 번째 시즌의 귀환을 알리며 오는 2026년 공개를 앞두고 있다.

작년 상반기는 잔혹한 서바이벌 서열 전쟁을 그린 '피라미드 게임'이, 올해 상반기는 먼치킨 고교 액션물을 완성한 '스터디그룹'이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두어 이목을 집중시켰다. 두 작품 모두 기존 학원물의 전형적인 틀에서 벗어나 심리극과 스릴러, 코미디와 액션을 입고 장르적 변주를 선보이며 호평을 불러일으켰다.

그런 가운데 '친애하는 X'를 통해 웹툰 원작 티빙 오리지널의 흥행은 계속될 전망이다. '스위트홈' '미스터 션샤인' '도깨비' '태양의 후예' 등을 탄생시킨 레전드 히트메이커 이응복 감독과 감각적이고 섬세한 연출력의 박소현 감독, 2018년 KBS 단막극 극본 공모 최우수상을 수상한 최자원 작가와 웹툰 원작자인 반지운 작가가 뭉쳤다. 여기에 김유정, 김영대, 김도훈, 이열음 등 대세 청춘 배우들의 '친애하는' 조합까지 더해져 기다림마저 설레게 한다. 원작 웹툰을 통해 증명된 파격적인 소재와 탄탄한 스토리, 개성 강력한 캐릭터가 '믿고 보는' 제작진과 배우들을 만나 어떻게 재탄생 할지 기대감을 고조시킨다.

한편, 티빙 오리지널 '친애하는 X'는 오는 11월 6일 오후 6시 1-4회가 티빙을 통해 첫 공개된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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