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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미국 방송사 인터뷰에서 "K푸드는 전 세계적으로도 건강식으로는 최고일 것"이라며 경주빵과 귤 등 우리 먹거리를 직접 소개했다.
오는 31일부터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본격적인 'K컬처' 홍보에 나선 셈이다.
그러면서 "(경주에 와서) 한국 음식도 많이 드셔보시고 한국 문화도 많이 체험하며 행복한 시간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경주빵 외에도 이 대통령의 고향인 안동에서 생산된 사과와 제주산 귤, 김밥, 약과 등의 음식이 인터뷰장에 함께 마련됐다.
진행자가 이 가운데 귤을 가리키자 이 대통령은 "오렌지와는 다른데, 맛이 매우 좋다"며 "한 번 드셔 보시면 얼마나 맛있는지 아시게 될 것"이라며 권하기도 했다.
또 진행자가 "이 대통령이 K드라마 '폭싹 속았수다'를 보고 눈물을 흘렸다고 들었다"고 언급하자 이 대통령은 "매우 한국적인 작품"이라며 "한국 중에서도 아주 특정한 제주 지역, 과거 시대에 대한 얘기임에도 전 세계인들이 공감하는 것이 자체가 매우 놀라웠다"고 했다.
한편 이 대통령은 "문화의 최고봉은 가치와 질서"라며 K컬처 열풍과 한국의 민주주의를 연관 지어 설명하기도 했다.
이 대통령은 비상계엄이 선포된 작년 12월 3일부터 겨울과 봄을 거치면서 국민들이 한국 민주주의의 위대함을 보여줬다며 "이는 전 세계의 표준이 되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이어 "대한민국이 전 세계 국가들에 새로운 모범으로 희망을 만들어 줄 수 있다면 더 바랄 게 없겠다"고 강조했다.
ses@yna.co.kr
<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