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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준석 기자] 댄서 차현승이 백혈병 투병 중 근황을 전했다.
그는 "의사가 '한 일주일이면 수치가 오를 것 같다'고 했는데, 제가 워낙 오르락내리락해서 더 지켜보자고 했다"며 "오늘 퇴원은 좌절됐다"고 말했다.
퇴원을 미루게 된 차현승은 병실 안에서도 포기하지 않았다.
다음날에는 면역 수치가 올랐지만 혈소판 수치가 떨어졌다.
결국 퇴원을 확정받은 그는 "집으로 간다. 그래도 바깥에 나왔다"며 기뻐했다.
하지만 며칠 뒤 다시 병원으로 돌아와 재입원 소식을 전하며 "이번에도 잘 버텨보겠다"고 다짐했다.
차현승은 "골수와 조직 검사 후 6시간째 누워있다. 무균실은 아니지만 햇빛이 들어오는 공간이라 좋다"라며 복도를 오가며 운동을 이어갔다.
그는 "핏줄이 터져 점상출혈이 생겼다. 혈소판이 3만이라 오늘 수혈을 더 받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또 "스테로이드만 끊으면 시력이 유지된다고 하더라. 여행 가고 싶어서 여행 유튜브를 계속 본다"며 회복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영상 말미, 그는 오한과 고열에 시달리면서도 "무균실을 탈출해 암 병동으로 왔다"라며 담담하게 상황을 전했다.
차현승은 과거 가수 현아의 댄서로 활동하며 이름을 알렸고, 최근에는 개인 유튜브를 통해 백혈병 투병 과정과 솔직한 일상을 공유하며 많은 응원을 받고 있다.
narusi@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