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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위기는 또 다른 위기를 낳고 쨍하고 해 뜰 날은 돌아올 기미가 없다. 돈도 잃고 사람도 잃어야만 했던 그 시절. 팍팍하다 못해 잔인해야 간신히 살아남을 수 있었던 1997년 청춘이 된 배우 이준호가 그 시절 풍파를 고스란히 이겨내며 보법이 다른 성장세로 안방 시청자에 짜릿한 쾌감을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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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이 경매로 넘어가 오갈 곳 없는 강태풍 자신과 엄마 정정미(김지영)를 흔쾌히 받아준 오미선(김민하) 주임은 자신의 집 방 한 칸을 내어줬고 그곳에서 강태풍은 안식과 안도를 느끼며 숨 고르기에 나섰다. 세상 둘 도 없는 효자인 강태풍은 엄마 정정미에게 열심히 성장해 다시 집을 되찾아주겠다는 약속도 잊지 않았다.
하지만 강태풍의 위기는 끝나지 않았다. 천국으로 향할 것 같았던 안전화가 또다시 거품이 돼 사라져 버린 것. 태풍상사는 안전화를 만든 슈박과 계약 후 선급금까지 지금했으나, 알고보니 슈박은 부도를 앞둔 회사였고 슈박의 사장 박윤철(진선규)이 사채까지 끌어다 쓰면서 안전화를 모두 빼앗긴 것. 사채업자는 500만원을 가져오면 강태풍이 계약한 안전화 500켤레를 돌려주겠다는 조건을 제시해 강태풍을 압박했다. 엄마의 안심이 되어주려 노력했던 강태풍은 처음으로 "물건도, 돈도 없어져 너무 무섭다"며 눈물을 쏟아내 보는 시청자의 마음을 뭉클하게 만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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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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