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스포츠조선 김준석 기자] 가수 권은비가 '워터밤 여신' 이후 인생이 완전히 달라졌다고 털어놨다.
권은비는 "워터밤이 너무 큰 행사라 섭외 연락이 왔을 때 '나한테 왜 오지?' 싶었다. 솔로로 30분 공연은 처음이라 막막했다"며 "이미지나 평가보다 '실수하지 말자, 내가 준비한 걸 보여주자'는 생각뿐이었다. 그때는 정말 간절했다"고 회상했다.
그는 "정말 인생이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는 걸 느꼈다. 워터밤 전에는 일이 많지 않았는데, 이후 광고와 행사가 쏟아졌다"며 "아이즈원 때는 팀으로 알아봐 주셨지만, '권은비'라는 개인은 잘 몰랐다. 그래서 솔로 초반엔 들어오는 일은 다 했다. 나를 알려야 했으니까"라고 솔직히 밝혔다.
권은비는 "무용 전공으로 걸그룹 예아(Ye-A)로 처음 데뷔했지만 회사 사정으로 끝났다. 그때 '데뷔가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는 걸 깨달았다"며 "'아이즈원'을 거쳐 2021년엔 솔로로 다시 나섰다. 상처받을 여유도 없었다. 계속 나를 믿고 나아가는 수밖에 없었다"고 덧붙였다.
'워터밤 여신'으로 불리며 폭발적 주목을 받은 권은비는 이후 24억 원대 건물주가 된 사실이 알려져 화제를 모았다. 최근에는 성수동에 카페를 오픈하며 '사업가 권은비'로도 영역을 넓혔다.
narusi@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