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미, '새벽3시 화채 먹방' 5천만 이상 조회수 기록…틱톡 어워즈 올해의 크리에이터상 수상

기사입력 2025-10-27 10:03


에이미, '새벽3시 화채 먹방' 5천만 이상 조회수 기록…틱톡 어워즈 올…
틱톡 어워즈 2025 올해의 크리에이터상을 수상한 에이미(@amyflamy1)가 수상 소감을 전하고 있는 모습. 사진=틱톡코리아

[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숏폼 플랫폼 틱톡(TikTok)이 지난 25일 서울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틱톡 어워즈 2025'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올해로 2회째를 맞은 이번 시상식에는 500여 명의 크리에이터와 2,500여 명의 팬 등 3,000여 명이 현장을 가득 메우며, 숏폼 문화를 대표하는 축제로서의 위상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공식 투표와 생중계로 전 세계 팬들과 함께한 이번 행사는 지난해 첫 회의 성공을 넘어 규모와 열기 모두 한층 확장돼, 크리에이터·아티스트·팬이 함께 만드는 대표적인 연례 축제로 자리매김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레드카펫 행사로 화려한 막을 올린 '틱톡 어워즈 2025'에서는 크리에이터 및 아티스트 부문에서 총 20개의 상이 수여됐다. 올해의 크리에이터 상은 '새벽 3시 화채 먹방'으로 5천만 이상의 조회수를 얻으며 글로벌 트렌드를 이끈 에이미가 수상했다. 에이미는 틱톡을 통해 뷰티, 먹방, 패션을 아우르는 다양한 콘텐츠로 한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크리에이터로 크게 성장해 온 점을 높이 평가 받았다.

올해의 비디오 상은 감각적인 편집과 유쾌한 연출로 뷰티 콘텐츠를 트렌디하게 풀어내는 시네에게, 올해의 앰배서더 상은 틱톡 앰배서더로서 다양한 틱톡의 글로벌 행사에 참여해 활발히 활동하며, 과감한 시도를 이어온 백동욱에게 돌아갔다. 이 외에도 '보석 감정'이라는 독특한 콘셉트의 콘텐츠를 제작하는 링링언니가 올해의 라이프스타일 크리에이터 상을, 생동감 있는 앵글과 편집으로 몰입감 있는 푸드 콘텐츠를 선보이는 영상클립 나람이 올해의 라이징 크리에이터 상을 수상했다.


에이미, '새벽3시 화채 먹방' 5천만 이상 조회수 기록…틱톡 어워즈 올…
틱톡 어워즈 2025 올해의 크리에이터상을 수상한 에이미(@amyflamy1)가 수상 소감을 전하고 있는 모습. 사진=틱톡코리아.

에이미, '새벽3시 화채 먹방' 5천만 이상 조회수 기록…틱톡 어워즈 올…
'틱톡 어워즈 2025'에 참석한 틱톡 크리에이터들. 사진=틱톡코리아
올해에는 더욱 폭 넓은 분야의 크리에이터를 조명하기 위해 수상 부문도 확대했다. 올해 신설된 올해의 엔터테인먼트 크리에이터 상은 K-콘텐츠를 스페인어로 소개하며 스페인어 문화권에 K-컬쳐의 전도사로 활약하고 있는 릴리언니가, 올해의 스포츠 크리에이터 상은 국내 스포츠 카테고리 팔로워·조회수·관심에서 모두 1위를 기록한 팀일루션 노성율, 올해의 푸드 크리에이터 상은 식판 먹방 콘셉트로 흥미롭고 친근한 먹방을 선보이는 먹스나가 각각 수상했다.

이 외에도 틱톡을 통해 사회적인 메시지와 선한 영향력을 전한 크리에이터들에게도 스포트라이트가 이어졌다. 올해의 소셜 임팩트 크리에이터 상은 사랑하는 사람에게 진심을 전하는 이야기를 다루는 글라이언트, 소셜 임팩트 아티스트 상은 청각장애인 아이돌 그룹으로 다양성과 포용의 가치를 음악으로 전하는 빅오션에게 돌아갔다.

이번 틱톡 어워즈는 K-아티스트 및 엔터테인먼트의 성장을 지원하는 플랫폼으로서 더욱 커진 틱톡의 역할을 확인할 수 있는 자리였다. '올해의 작곡가상 powered by KOMCA'는 사단법인 한국음악저작권협회 추가열 회장이 직접 무대에 올라 수여했으며, 감각적인 가사와 따뜻한 사운드로 주목받는 웨이브투어스와 더폴스 소속 싱어송라이터 김다니엘이 그 영예를 안았다. 올해의 엔터테인먼트 상은 K-컬처의 무한한 확장을 보여준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매기 강 감독이 차지했다. 매기 강 감독은 "틱톡 팬들의 재미있고 크리에이티브한 영상을 보며 혼문이 닫히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라며, "덕분에 케이팝 데몬 헌터스가 더 많은 사랑을 받을 수 있었던 것 같아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에이미, '새벽3시 화채 먹방' 5천만 이상 조회수 기록…틱톡 어워즈 올…
틱톡 어워즈 2025 수상자로 선정된 틱톡 크리에이터들. 사진=틱톡코리아
총 여섯 팀의 K-팝 아티스트가 무대에 오른 이번 어워즈는 틱톡과 함께 성장한 K-팝의 음악적 성취를 팬들과 함께 기념하는 무대이기도 했다. 독보적인 스타일과 음악적 감각으로 숏폼 트렌드를 선도해온 '아이브'의 레이가 베스트 트렌드 리더 상을, 데뷔와 동시에 글로벌 팬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긴 보이그룹 '코르티스'가 글로벌 루키 상을 수상하며 시상식의 열기를 더했다. 실험적인 음악성과 진정성 있는 메시지로 새로운 세대의 음악적 흐름을 보여준 '클로즈 유어 아이즈'가 뉴 웨이브 아티스트 상을, 틱톡을 중심으로 팬들과의 유쾌한 소통을 이어온 밴드 'QWER'이 베스트 인기 상을 차지했다. 또한 독창적인 감성과 무대로 틱톡 커뮤니티의 주목을 받은 키키가 뉴 라이징 아티스트 상을, 퍼펙트한 비주얼과 독창적인 콘셉트로 빠르게 팬덤을 확장한 미야오는 베스트 임팩트 상을 수상했다. 마지막으로, 완성도 높은 무대 연출로 글로벌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더보이즈가 베스트 퍼포먼스 상을 수상하고 폭발적인 퍼포먼스로 행사의 피날레를 장식했다. 이번 수상은 틱톡이 K-팝 아티스트들에게 단순한 소통의 수단을 넘어 자신들의 새로운 음악과 가능성을 전 세계로 확장하는 무대가 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에이미, '새벽3시 화채 먹방' 5천만 이상 조회수 기록…틱톡 어워즈 올…
틱톡 어워즈 2025 현장 전경. 사진=틱톡코리아

에이미, '새벽3시 화채 먹방' 5천만 이상 조회수 기록…틱톡 어워즈 올…
틱톡 어워즈 2025 현장을 즐기고 있는 관객들. 사진=틱톡코리아

K-팝 무대 외에도 틱톡에서 활약 중인 다양한 아티스트와 크리에이터들이 공연을 펼치며 현장에 활기를 더했다. 댄스팀 깐병은 에너지 넘치는 오프닝으로, 크로스오버 그룹 라포엠 어린이 합창단과 함께 하는 감동적인 무대로 관객들의 환호를 받았다. 올해의 라이브 뮤직 크리에이터 상을 수상한 윤아와 플레이리스트 역시 국악과 K팝의 콜라보레이션 공연을 선보이며 틱톡 어워즈만을 위한 특별한 무대를 완성했다.

틱톡코리아 정재훈 운영 총괄은 "올해 2회째를 맞아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으로 만들고자 노력했는데 이렇게 성공리에 마칠 수 있어 기쁘다"며, "틱톡 어워즈를 틱톡 커뮤니티 전체를 향한 동기부여의 기회로 삼아, 앞으로도 모두가 더욱 큰 즐거움을 느끼고, 새로운 발견을 경험할 수 있는 플랫폼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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