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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배우 정려원이 영화 '하얀 차를 탄 여자'로 7년 만에 스크린에 복귀한 소감을 전했다.
정려원은 혼란스러운 기억 속에서 진실을 찾는 작가 도경을 연기했다. 영화 '게이트'(2018) 이후 7년 만에 관객들과 만나게 된 그는 "오랜만에 스크린에서 인사드리게 됐다. 뭔가 상상하지 못했어서 그런가, 엄청나게 큰 선물을 받은 느낌이다. 물론 스코어도 중요하지만, 저한테는 작품을 선보일 수 있는 자리가 생겼다는 그 자체만으로도 소원이 이뤄진 기분이고 너무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촬영하면서 어려웠던 점에 대해 "첫 컷이 방에서 언니한테 문 좀 열어달라고 울부짖는 신이다. 속으로 '고 감독님이 배우 기강을 잡으려고 이렇게 힘든 신을 첫 컷으로 넣어주셨구나' 했다"며 "마음이 숙연해 지면서 그때부터 기강이 잡혔다. 그 신을 찍고 나서 큰 숙제를 한 기분이었고, 캐릭터에 대한 해석이 더 빨라졌다. 감독님이 왜 그 신을 맨 처음에 넣으셨는지 이해가 간다. 촬영할 땐 너무 추워서 신발을 최대한 늦게 벗으려고 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