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김수현기자] 배우 고준희가 아버지의 '손예진 비교 발언'에 머쓱한 미소를 지었다. 아버지는 "딸은 데뷔 전 연예인 얼굴이 아니었다"고 솔직하게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PD는 "그때도 어머니가 밥을 차려주시지 않냐. 언니가 키도 크고 날씬하고 예쁘니까 '고준희 뭐 먹고 컸냐' 이런 질문들이 있었다. '준희 뭐 먹고 컸니' 콘텐츠로 어머니 집밥 레시피를 공개해보자"라 했다.
고준희는 계속해서 TMI를 남발하는 아빠에 "유튜브 안했으면 어쩔 뻔 했어"라며 웃었다.
|
엄마는 "한국에서 장 봐놓고 (딸이) 중국 가있으면 내가 냉동해서 가지고 갔다. 스태프들이 '어머니 언제 오시냐'라 했다더라. 근데 내가 중국 가면 서울에 있는 아빠랑 동생이 '언제 오냐'고 연락 온다. 그래도 그때 재밌었다"며 흐뭇해 했다.
PD는 "사람들이 언니 뭐 먹고 이렇게 키가 큰지 궁금해하더라. 비법이 있냐"라 질문했다. 아빠는 "우유를 그렇게 먹었다며?"라며 남처럼 이야기 해 웃음을 자아냈고, 엄마는 "너네 어릴 때는 아빠가 비행 갔다가 한참만에 왔다"라며 대변했다.
|
고준희는 "나는 날 때부터 컸다. 우리가 아빠가 키가 크지 않냐"라 했고 아빠는 "신체조건은 날 닮았고, 얼굴은 엄마를 닮았다. 얼굴이 날 닮았으면 힘들었을텐데"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면서도 '내 딸이지만 예쁘게 생겼다 느낀 적 있냐'는 질문에는 두 사람 다 조용해졌다. 아빠는 "고1 때 연예인 하겠다 했을 때 끼가 없다 했다"라 밝혔다.
고준희는 "끼라고 좋게 말해줬는데 그 당시에는 얼굴이 아니라 했다. 아빠는 비행기에서 연예인들 많이 봤지 않냐. 아빠는 '연예인할 정도는 아니다'라 했었다"라고 폭로했다.
아빠는 "사실 비행기에서 손예진 배우를 봤는데 머릿결이 다르더라. '아 확실히 다르다' 느꼈다. 그런데 우리 딸이 그런 걸 하리라고 생각도 못했다"라 전했다.
shyun@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