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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전 야구선수 추신수의 아내 하원미가 미국 텍사스에 위치한 5500평 규모의 대저택 생활기를 솔직하게 공개했다.
먼저 차고를 공개한 하원미는 고급 외제차, 골프 카트, 전동 킥보드 5대 등을 소개했다. 그는 "이곳 청소는 남편(추신수)이 한다. 누워서 잘 수 있을 정도로 깔끔하게 한다"며 웃었다.
하지만 이어진 관리 고충은 심각했다. 그는 "전등이 고장 나면 몇 개 더 나갈 때까지 기다린다. 사람을 불러야 하는데 약속을 잡으면 일주일 후에 온다. 9시부터 12시 사이에 오겠다고 하면, 나는 그 시간 동안 아무것도 못 해서 결국 내가 한다"며 "사다리 타고 올라가서 직접 전등을 갈아 끼운다. 높은 천장 조명은 직접 손댈 수 없어 눈이 침침해질 때까지 기다린다. "돈이 너무 아깝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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넓은 집 탓에 생기는 문제도 많았다. 하원미는 "와이파이가 안방에선 안 터진다. 확장기를 써봤는데 고장 나서 이제는 안 쓴다"며 "수영장 타일이 깨지고 정원 관리도 어려워 하나 고치면 또 하나 고장 나서 미쳐버릴 것 같다"고 토로했다. 다만 잔디 깎기만큼은 사람을 고용해 맡기고 있다고.
하원미는 "집이 예쁘고 커 보이지만, 관리하고 사는 건 정말 다른 문제"라며 "보여지는 모습 뒤의 현실을 솔직하게 보여주고 싶었다"고 전했다.
그는 실제로 집안일 대부분을 직접 처리하며, "사람들이 고쳐주러 오길 기다리기보다 내가 움직이는 게 더 편하다"고 웃었다.
한편 추신수 하원미 부부는 2004년 결혼해 2남 1녀를 두고 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