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열혈농구단’ 마닐라 1만5천 관중 열광, 한류스타와 K-POP·농구의 만남

기사입력 2025-10-31 08:52


SBS ‘열혈농구단’ 마닐라 1만5천 관중 열광, 한류스타와 K-POP·…

[스포츠조선 조민정 기자] SBS '열혈농구단'이 필리핀 마닐라에서 1만5천 관중을 모으며 현지 농구팬들을 열광시켰다.

26일(현지시간) 마닐라 몰 오브 아시아 아레나에서 열린 '라이징이글스'(열혈농구단)와 필리핀 연예인 농구팀 '쿠이스 쇼타임(Kuys Showtime)'의 맞대결 현장은 경기 시작 전부터 함성으로 가득했다.

이날 현장에는 각국 농구팬들이 응원봉과 플래카드, 스타들의 이름을 연호하며 일찌감치 분위기를 달궜다. 경기장에는 한국팀을 향한 환호 또한 뜨거웠다. 라이징이글스는 서장훈 감독을 비롯해 샤이니 민호, 2AM 정진운, NCT 쟈니, 가수 손태진, 배우 박은석, 오승훈, 김택, 모델 문수인, 이대희, 쇼핑호스트 박찬웅, '환승연애2' 출신 정규민 등 11인의 스타 라인업으로 구성돼 화제를 모았다.

경기 내내 두 팀은 치열한 수비와 빠른 공격으로 팽팽한 승부를 이어갔다. 화려한 개인기와 몸을 아끼지 않는 투혼에 관중석에서는 환호가 터져 나왔다. 특히 필리핀 홈에서 열린 경기였음에도 불구, 현지 팬들의 한국팀 응원 열기 또한 컸다. K-컬처의 저력이 현장에서 다시 한 번 확인됐다.

또한 경기 중간에는 필리핀 보이그룹 HORIZON, 한국 걸그룹 빌리(Billlie), 산다라박이 무대에 올라 콘서트 못지않은 공연을 선보였다. 농구와 K-POP이 결합한 특별한 문화 교류의 현장으로, 각국 팬들이 하나로 어우러지는 진풍경을 연출했다.

이번 경기는 'Shoot of Asia' 타이틀로 진행된 열혈농구단의 필리핀 원정 첫 무대이자, 아시아 팬들과 직접 만나는 복합 문화 축제로 현지 언론과 SNS에서도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관계자는 "한국과 필리핀 모두 농구에 대한 열정이 남다르다. 두 나라 팬들이 함께 호흡하는 장면이 인상적이었다"고 전했다.

한편, 열혈농구단의 필리핀 원정기와 경기 결과는 11월 29일 SBS '열혈농구단' 첫 방송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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