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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배우 송지효(44)가 영화 '구원자'를 통해 본업인 연기자로서 다시 한번 강렬한 존재감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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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의 예쁜 이미지를 벗고 현실적인 얼굴을 선보이게 된 소감도 전했다. 송지효는 "어떤 영화이든 간에 저에게 주어진 캐릭터에 연기를 충실히 하는 편이다. 화면에 안 예쁘게 나와야 하는 캐릭터이면 안 꾸미고, 꾸며야 하는 캐릭터이면 꾸미는 게 제 역할이다. 평상시에는 꾸미는 걸 그렇게 선호하지 않는다. '만남의 집'을 촬영할 때도 캐릭터가 현실적으로 나오길 바라서 감독님한테 화장을 안 하겠다고 말씀드렸다. '구원자'의 선희도 아픈 모습으로 나왔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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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자신의 리즈시절을 돌아보며 "많은 분들이 '궁'을 말씀해 주시는데, 그땐 젊음이 무기였다. 시간이 지나고 보니 '런닝맨' 합류 초창기 때가 가장 리즈인 것 같다. 원래 '런닝맨' 촬영장에 갈 땐 샵에 꼭 들렸었는데, 어느 순간부터 그럴 필요가 없다는 걸 느끼게 됐다. 당시에 물게임이 많았어서, 샵에 들려서 굳이 예쁘게 꾸며야 하나 싶더라. 체력적으로 소모가 많이 됐다. 체력을 위해 샵에 들리는 걸 포기했는데 욕을 된통 먹었다. 그런 반응들을 보면서 너무 저만을 위한 방송을 했나 싶었다"며 "'런닝맨'을 통해 저의 리즈시절도 보여드렸지만, 프리한 모습도 함께 보여드렸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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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지효는 지난해 속옷 브랜드 '니나송'을 론칭해 CEO로도 활동 중이다. 그는 "현재 (속옷 제작에) 80% 정도 참여하고 있다. 제 성격상 직접 참여해서 만들고 디테일을 잡아야지만 만족감을 느낀다. 또 사업은 본업과 결이 달라서 신경을 더 많이 쓰게 된다. 연기할 때와는 또 다른 피로감이 들더라. 아직까진 피로감보단 성취감을 더 크게 느끼고 있다. 회사에서 제가 결재하지 않으면 다음 프로젝트가 안 만들어진다. 제가 회사에 가면 직원들이 결재할 걸 10개 이상씩 들고 오더라. 이번에 시사회 때도 직원들을 초대했는데, 결재할 걸 가져와서 깜짝 놀랐다(웃음). 연기뿐만 아니라 사업가로서도 열심히 활동 중이다"라고 말했다.
브랜드의 매출에 대해선 "사업 초창기보단 많이 좋아졌다. 저희 팀 직원들이 정확한 수치를 말하지 말아 달라고 해서 말씀은 못 드리지만, 예전보다 부담을 많이 덜었다"며 "제 돈을 들여서 한 땀 한 땀 만들어 가는 과정이 좋다. 본업 외에 새로운 도전을 할 수 있어서 행복감을 얻고 있다. 똑같은 패턴에서 벗어난 이후로부터 힐링을 느끼고 있다. 좋은 제품을 제대로 만들려면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각오를 전했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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