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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수현기자] 배우 이창훈이 17살 어린 아내와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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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수는 "우리가 회식을 하면 술을 그렇게 많이 마셨는데 그 와중에 형은 17살 나이차는 형수님을 만났냐. 나이 차이 많이 나는 사람을 만나기가 쉽지 않지 않냐"라 질문했고 이창훈은 "그게 운명이라는 게 있는 거 같다. 난 옛날엔 선물 많이 사주고 돈 많이 쓰면 결혼하는 줄 알았다. 난 옛날 여자친구에게 차도 사줬다"라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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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와 만난 첫 만남에 이창훈은 "근데 크리스마스 이브에 바에서 심형탁을 우연히 만났다. '친구들이랑 다 같이 놀러왔어요' 해서 일행을 소개시켜줬다. 한 분이 인사를 하는데 '따라라라라' 했다. 보자마자 나도 모르게 '전화번호 좀 물어봐도 돼요?' 했다. 아내가 '선배님 무슨 상관이에요"하고 선뜻 번호를 줬다"라 했다.
그는 "내가 그때 나이를 몰랐다. 그당시 내가 41살이었고 아내가 24살이었다"라 했다. 김승수는 그 나이를 듣자마자 "야!"라 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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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훈은 "내가 군대 갔을 때 아내가 4살이었다. '이건 아니다' 싶어서 '제가 나이가 많은데 아버님께 만나도 되는지 여쭤보세요' 했다. 너 같으면 17살 나이차를 만나게 하겠냐. 근데 아버님이 좋다 하시는 거다"라고 전했다. 신동엽 역시 "17살 때 아내분이 태어난 거다"라며 놀라워 했다.
이어 그는 "우리 어머니랑 만나보자 했다. 나는 이 사람과 잘 되겠다 싶으면 어머니를 같이 만났다. 그게 어머니가 만난 다섯 번째 여자였다. 원래 어머니는 '창훈아 미안한데 두 사람 일이니까 엄마는 좀 빼주라' 하셨다. 근데 이번에 엄마가 막 웃는 거다. 분위기가 좋았다. 엄마를 모셔다드리는데 '창훈아 밥 한 번 더 먹자' 하시더라. 그리고 '창훈아 쟤다. 결혼해라. 아무것도 필요 없어 네가 업고 와' 하셨다. 그렇게 이창훈은 18년째 행복한 결혼생활을 하고 있다 자랑했다.
shyun@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