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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준석 기자] 배우 박중훈이 故최진실과의 추억을 공개했다.
허재는 박중훈과의 인연에 대해 "그냥 그런 사람같다"라고 말하면서도 무려 45년 전부터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고. 또 김민준은 "13년 됐는데 얘기도 못 꺼내겠다"라고 이야기해 웃음을 자아냈다.
허재는 박중훈에 대해 "저는 체육인이었고, 중훈이는 일반인이었다"라고 절친을 디스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중훈은 김민준과에 대해 "내가 첫 감독을 했을 때 주연배우였다. 연기를 아주 잘했다. 민준이는 내가 봤을 때 무비스타 같은 분위기었다. 근데 섭외를 거절했다. 배우 생활을 안 한다고 하더라"라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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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중훈은 "내가 한달을 매달리고 '너 죽을 때까지 배우하지 마라'라고 약속을 하자고 하니까 결국 섭외에 응했다"라고 비하인드를 전했다.
박중훈은 "중앙대 연극영학과에 입학했고, 영화 현장에서 일하는 선배님들에게 명함을 만들어서 돌렸다. 그렇게 영화 '깜보' 오디션 기회가 생겼고, 연락을 주겠다고 했는데 연락이 안와서 바로 다시 찾아갔다. 그래서 떨어진 줄 알고 영화사에서 일을 하게 됐다. 그때 감독지망생이었던 강우석 감독, 강제규 감독님가 함게 했다. 그렇게 영화사에서 일을 하다가 오디션 기회를 잡았고, '깜보'에 출연을 하게 됐다"라고 이야기했다.
또 박중훈은 최진실과의 인연도 이야기했다. 박중훈은 "'나의사랑 나의신부' 때 원래 주연이 최진실이 아니었다. 제가 반대를 했었다. 영화사와 감독님이 찍자고 해서 찍게 됐다. 근데 연기를 너무 잘하더라. 개봉할 때 되니까 최진실 인기가 저보다 더 좋아졌다. 어떤 포스터는 제 얼굴보다 최진실 얼굴이 더 크게 나오기도 했다. 몇 년 뒤 '마누라 죽이기'도 함께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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