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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그룹 마스크 출신 전치빈이 쓰라린 과거를 고백했다.
전치빈은 "마스크 2집부터 새롭게 합류했다. 어느 날 룸메이트 형이 비온다고 우산 들고 가라고 해서 주인 모를 우산을 들고 갔는데 우산 주인이었던 다른 형이 '네가 내 우산 가져갔냐'고 소리쳤다. 제가 가져갔다고 내려오시면 우산을 드리겠다고 했더니 그 형이 '내가 오라고 하면 바로 올라와야지'라고 했다. 연습을 마치고 억울한 걸 말했더니 들고 있던 우산을 부수고 제 머리랑 얼굴을 쳤다. 그 사건 이후 탈퇴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 뒤로 2년 동안 집에서 은둔 생활을 했다. 아이돌 생활으로는 1원도 못 벌었다. 2023년 전기차 관련 주식에 전재산 500만원을 넣었는데 얼마 안돼 수익률 2배가 됐다. 엄마가 돈 좀 불려달라며 카드대출을 받아 6000만원을 투자하라고 주셨다. 그런데 한창 주가가 떨어질 때라 하루 아침에 2000만원을 날렸다. 아빠한테 받은 돈도 주식 매수를 했다 반토막이 났다. 그렇게 부모님 돈 1억 3000만원에 제 카드빚까지 1억 8000만원의 빚이 생겼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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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전치빈은 아직 무대에 대한 갈망이 있다고 고백했다. 이에 서장훈은 "17세에 데뷔해서 계약이 끝나도 네 나이다. 어떻게 데뷔하겠냐"라고, 이수근은 "우리 아들은 17세인데도 늦게 연습생을 시작했다고 한다"고 현실을 짚었다.
또 서장훈은 "일을 찾는 게 최우선 과제다. 기본적으로 인물이 좋고 사람들을 기분 좋게 하는 장점이 있으니 사람 상대하는 직업을 추천한다. 돈 없이 빚만 있는 상태로 나이가 더 들면 너를 보는 시선이 변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