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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tvN의 인기 예능 시리즈 '식스센스'가 새 시즌 첫 방송부터 연출자 A씨의 강체추행 혐의로 잡음을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사건을 둘러싼 갈등이 점점 더 심화되고 있어 관심이 쏠리고 있다.
A씨의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청출 이경준 변호사도 B씨 변호사와 같은 날인 지난 3일 "일방적으로 피해를 주장하고 있는 B씨는 지난 8월 20일 후배들과 동료들, 선배는 물론 사외 협력 인력들마저 B씨로 인한 고충을 호소하는 상황 등으로 인하여 기존 팀에서의 전보가 결정되었던 자였다"고 보복성 해직에 대해서 해명했다.
더불어 "프로그램 제작 과정에서 있었던 B씨의 언행은 B씨와 프로그램 팀 구성원들 간 지속적이고 반복적인 갈등으로 이어졌고, 급기야 작업에 필수적인 핵심 인력이 B씨와 눈조차 마주치지 않을 정도로 상호 간의 소통이 단절되는 사태가 발생하기에 이르렀다"며 "A씨는 이러한 상황을 봉합하고 프로젝트를 정상적으로 추진하고자 필사적으로 노력하였으나, 그러한 일환에서 하였던 대화마저 B씨와 다툼으로 귀결됐다"고 팀 내에서 B씨의 갈등 상황을 폭로했다.
tvN 간판 예능 PD인 A씨와 공동 제작자로 호흡을 맞췄던 B씨의 갈등이 첨예하게 대립하면서 tvN도 난감해졌다. 더구나 A씨가 '식스센스2' PD라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tvN 또한 발등에 불이 떨어진 상황. 앞서 경찰 조사가 진행됐던 지난 8월 tvN 역시 내부 조사를 통해 가해자로 지목된 연출자 A씨의 성추행 중 일부에 대해서는 인정했지만, 보복성 하차와 직장 내 괴롭힘 등에 대해서는 '혐의 없음' 판단을 내린 상태였다. 하지만 이러한 판단에 A씨와 B씨 모두 이의 신청을 내면서 두 달째 대치 중이다.
'식스센스2'가 지난달 30일 새 시즌이 런칭됐고 첫 방송이 된지 불과 하루 만에 메인 연출자의 강제추행 혐의가 논란이 되면서 프로그램도 직격타를 받게 됐다. 시청자는 첫 방송부터 잡음이 발생한 '식스센스2'에 대해 차가운 반응을 보이고 있는 중이다.
tvN은 민감한 추행 논란 닷새째 이렇다할 해결책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어 시청자의 답답함을 키우고 있다. 총 10부작으로 제작될 '식스센스2'는 아직 모든 회차 촬영을 마치지 못했고 당장 오는 6일 방송될 '식스센스2' 2회 방송 여부부터 결정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 tvN 측은 4일 스포츠조선을 통해 "'식스센스2' 연출 교체 및 방송 재개에 대해 현재 내부 논의 중이다"고 조심스러운 태도를 보였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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