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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준석 기자] 구독자 161만 명을 보유한 먹방 유튜버 상해기가 세 번째 음주운전 및 측정 거부, 도주 논란 이후 뒤늦은 사과문을 게재했다.
앞서 상해기는 지난 9월 23일 음주운전 단속 중 측정 거부 후 도주하다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이 과정에서 그가 이미 두 차례의 음주운전 전과가 있었다는 사실이 드러나 충격을 더했다.
특히 2021년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0.091%로 면허 취소 수치였다. 이후 3년 만에 또다시 음주운전에 나선 사실이 알려지며 "상습범이자 자숙 없는 복귀형 유튜버"라는 거센 비판을 받고 있다.
논란이 확산된 뒤 상해기의 구독자 수는 약 4만 명이 줄어 165만 명에서 161만 명으로 급감했다.
그의 사과문에도 "깊이 돌아봤다는 글치고 너무 형식적이다", "또 복귀 수순 밟는 것 아니냐" 등 비판 댓글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상해기는 2018년 아프리카TV BJ로 데뷔해 2019년부터 유튜브로 전향, '먹방계 대표 크리에이터'로 성장했다.
그러나 '뒷광고 논란'(2020년)에 이어 이번 '세 번째 음주운전'으로 이미지에 큰 타격을 입었다.
다음은 상해기 사과 글 전문
안녕하세요, 상해기입니다.
오랜 시간 아무 말씀드리지 못해 정말 죄송합니다.
그동안 죄책감과 두려움, 저를 믿어주셨던 분들에게 실망을 드렸다는 생각에 어떤 말을 꺼내야 할지 쉽게 결정하지 못했습니다.
많은 시간을 혼자 보내며 제 자신을 깊이 돌아봤습니다. 제 행동이 얼마나 잘못된 것이었는지, 그리고 그로 인해 얼마나 많은 분들께 상처를 드렸는지 하루하루 반성하며 지내고 있습니다
저를 아껴주셨던 분들, 기다려주신 분들 모두에게 진심으로 사과를 드립니다. 죄송합니다.
그리고 정말 감사했습니다
narusi@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