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현장]‘키스는 괜히 해서!’ 장기용·안은진, 도파민 터지는 SBS 수목로코 부활 신호탄 쏜다 “키스신만 열댓 번” [종합]

최종수정 2025-11-05 16:22

[SC현장]‘키스는 괜히 해서!’ 장기용·안은진, 도파민 터지는 SBS …
SBS 수목드라마 '키스는 괜히해서!' 제작발표회가 5일 오후 서울 목동 SBS에서 열렸다. 김무준, 안은진, 장기용, 우다비가 포즈 취하고 있다. 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25.11.5/

[SC현장]‘키스는 괜히 해서!’ 장기용·안은진, 도파민 터지는 SBS …
SBS 수목드라마 '키스는 괜히해서!' 제작발표회가 5일 오후 서울 목동 SBS에서 열렸다. 장기용과 안은진이 포즈 취하고 있다. 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25.11.5/

[SC현장]‘키스는 괜히 해서!’ 장기용·안은진, 도파민 터지는 SBS …
SBS 수목드라마 '키스는 괜히해서!' 제작발표회가 5일 오후 서울 목동 SBS에서 열렸다. 김무준과 우다비가 포즈 취하고 있다. 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25.11.5/

[SC현장]‘키스는 괜히 해서!’ 장기용·안은진, 도파민 터지는 SBS …
SBS 수목드라마 '키스는 괜히해서!' 제작발표회가 5일 오후 서울 목동 SBS에서 열렸다. 김무준과 우다비가 포즈 취하고 있다. 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25.11.5/

[스포츠조선 조민정 기자] 드라마 왕국 SBS가 수목드라마 로맨틱코미디 왕좌의 탈환을 위한 신호탄을 쐈다. 장기용·안은진이 '폼 미친 케미'로 돌아오는 '키스는 괜히 해서!'가 수목드라마 로코의 본격 부활을 알린 가운데 2025년 하반기 드라마 시장 흥행 시발점이 될지 주목된다.

5일 서울 목동 SBS홀에서는 SBS 새 수목드라마 '키스는 괜히 해서!'(극본 하윤아·태경민, 연출 김재현·김현우, 제작 스튜디오S·삼화네트웍스)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자리에는 김재현 감독과 배우 장기용, 안은진, 김무준, 우다비가 참석,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키스는 괜히 해서!'는 생계를 위해 애엄마로 위장취업한 싱글녀 '고다림'과 그녀를 사랑하게 된 팀장 '공지혁'의 '쌍방 속앓이' 로맨스를 그린다. 키스에서 출발하는 짜릿하고 찐한 도파민 로코로 SBS 평일 로맨스 드라마의 흥행 DNA를 완전히 부활시키겠다는 각오가 담겼다.

김재현 감독은 "이번 드라마엔 도파민이 터지는 장면들이 가득하다. 정통 로코지만 재난물급으로 사건사고가 쉼 없이 터진다"며 "키스신만 열 번 넘게 나온다"고 강력 어필했다. 그는 "배우들의 키스와 포옹이 이어진다. 따뜻하고 사랑 넘치는 쌍방 사랑앓이 로맨스"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먼저 장기용(공지혁 역)은 "대본이 정말 재미있었다. 안은진 배우가 이미 캐스팅됐다는 얘기에 '고다림 그 자체'라 느꼈고, 현장에선 새로운 아이디어와 에너지로 시너지가 폭발했다"고 밝혔다.

안은진(고다림 역) 역시 "도파민이 매회 터지는 대본, 로코에 대한 욕심도 있었다. 촬영 내내 더 예쁘게, 더 재미있게 만들려고 노력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안은진은 "우리 커플 케미는 섹시하면서도 진한 로맨스, 친구처럼 투닥거리는 편안함까지 모든 장르가 섞여 있다. 질릴 틈이 없다. 시청자 여러분도 빠져드실 거라 자신한다"고 자신했다.

김무준(선우 역)은 "남녀 작가님이 현실 연애의 감정선을 너무 잘 살렸다. 진짜 연인처럼 공감할 에피소드가 많아 함께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우다비(수아 역)는 "오디션 때부터 각 캐릭터의 사랑스러움에 녹아들었다. 1점의 가능성을 열 수 있는 99점, 100번 넘어져도 101번 일어나는 커플"이라고 유쾌하게 어필했다.

김재현 감독은 "공지혁 캐릭터는 귀공자 외모에 천진난만한 순수함이 포인트라 장기용 배우가 제격이었다. 안은진 배우는 연기할 때 의도가 드러나지 않고 진심으로 그 순간을 살아내는 힘이 있다. 고다림이라는 인물의 따뜻함과 현실감이 완벽하게 살아났다"며 캐스팅 이유를 밝혔다.

극중 공지혁과 고다림은 육아용품회사에서 팀장과 신입사원으로 재회, 생계를 위해 위장 유부녀로 입사한 여자와 그녀의 키스를 잊지 못하는 팀장님의 '가짜 불륜' 밀당이 코믹하게 펼쳐진다.

김재현 감독은 "오해와 해프닝 자체가 충분히 코믹하다. 순수하게 솔로였던 시절 사랑에 빠진 뒤 위장취업·가족 지키기 등 현실적 장애물을 극복하는 과정이 사랑스럽게 그려진다"고 설명했다.

장기용은 "현장에서 안은진 배우와 아이디어를 주고받으며 공감 포인트가 많았다. 서로 통하는 게 많아 재미있게 촬영했다"고 말했고, 안은진은 "기용씨가 어린아이 같은 천진난만함이 있어서 따라가기만 해도 그림이 잘 나왔다"고 화답했다.

김무준과 우다비 역시 "각자 연기에 아이디어를 내고 서로 피드백하면서 신을 예쁘게 만들었다. 연기할 때 불편함 없이 각자 자리에서 노력해 완성도가 높아졌다"고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새롭게 부활한 수목드라마 라인업을 향한 소감도 전했다. 김재현 감독은 "입사할 때부터 SBS 수목극이 최고였다. 드디어 두 번째 작품에서 수목드라마 첫 타자를 맡게 되어 영광"이라며 "이번 작품에 사활을 걸었다. 전작인 '천원짜리 변호사'를 뛰어넘고 싶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SBS 새 수목드라마 '키스는 괜히 해서!'는 오는 12일 수요일 오후 9시 첫 방송된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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