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수 또 미담 나왔다..."얘기 물어봐 주고 들어준 사람 처음"

최종수정 2025-11-06 07:01

김혜수 또 미담 나왔다..."얘기 물어봐 주고 들어준 사람 처음"

[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방송인 하지영이 김혜수의 미담을 전했다.

5일 '유튜브 하지영' 채널에는 '하지영이 대체 누군데렜다렜다'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서 하지영은 뒤늦게 유튜브를 시작하게 된 이유에 대해 "20년 동안 진행했는데 너무 부족하다는 생각을 매일 했던 거 같다. 항상 사람들이 물어보는 게 '그 연예인 만나면 어땠어?'라는 질문을 너무 많이 들었다. '너는 생각이 어때?'라는 건 들어본 적이 별로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근데 2007년에 (김)혜수 언니를 만나게 됐다. 혜수 언니는 거의 십몇 년 동안 내 얘기를 제일 많이 궁금해 하고 내 얘기를 제일 많이 들어주셨다. 그래서 '내 얘기를 해도 되는구나'라는 걸 처음 알게 됐다"고 회상했다.

이어 "내가 용기가 진짜 없다. 난 원래 수줍음이 많은 친구다. 근데 내가 처음으로 '진행을 하겠다'가 아니라 '이제 내가 지금부터 진행을 배워보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래서 지금 나는 신인 MC로 처음으로 진행을 배우려고 유튜브를 시작한 하지영이 됐다"고 밝혔다.


김혜수 또 미담 나왔다..."얘기 물어봐 주고 들어준 사람 처음"
그는 자신에게 용기를 준 김혜수에게 영상 편지를 보내며 "단언컨대 20대부터 40대까지의 하지영한테, 분명히 '한밤의 TV연예'가 끝나면 없어질 수도 있는 너무나 연약한 사람이었는데 옆에 있어 주셔서 감사하다. 효도하겠다"며 눈물을 글썽였다.

또 하지영은 "보시는 분들은 '왜 저렇게 울어?'라는 생각하실 텐데 동료들이 제일 처음 방송에 나와줬다. 이 사람들이 현장에 와서 끝날 때까지 계속 내 걱정과 내가 잘됐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너 되게 괜찮아', '용기를 내', '진짜 괜찮은 사람이야'라고 자꾸 응원해 준다"며 울컥했다.

이어 "방송 나간 건 15분 분량인데 이종석은 8시간을 찍고 갔다. '3편이 나올 때까지 찍어보겠다'며 뭐라도 더 하고 가겠다는 마음으로 그 응원을 8시간 내내 받고 있으니까 울컥하는 마음이 있었다"며 "(류)승룡 선배님은 '나를 발판 삼아 네가 잘됐으면 좋겠다'는 말을 해줬다. 그날 촬영도 6시간 넘게 찍었다. 그러니까 이제 눈물이 나는 거다"라며 진심으로 응원해 준 이들에게 고마움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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