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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완전히 미친 김유정의 원맨쇼다.
백아진의 어린 시절은 원작보다 조금 더 잔혹하다. 어른들의 편견 속에서 학대를 당하고, 동급생의 날선 공격 속에서도 자신을 지켜가는 모습이 때로는 응원을 부르기도. 그의 전사가 촘촘하게 그려졌고 아버지 백선규(배수빈)의 무차별적인 폭행까지 처절하게 담기면서 시청자들에게 백아진을 동정할 수 있는 시간까지 충분히 선사했다. 특히 백아진이 백선규에게 폭행당하는 장면은 다소 길다고 느껴질 정도. 온몸에 가득한 상처와 피를 뒤집어 쓰고도 백선규에게 폭행을 당하는 백아진의 모습이 지옥과도 같은 현실을 실감하게 만들었다. 이 때문에 백아진이 최정호(김지훈)의 호의를 이용해서까지 이 지옥에서 벗어나고 싶어하는 모습이 이해가 되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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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애하는 X'를 볼 이유 역시 김유정 하나로 충분하다. 극중 백아진의 미친짓을 응원하게 만들기도, 때로는 질타하게 만들기도 하면서 널을 뛰는 그의 연기에 궁금증이 더해진다.
'친애하는 X'는 오후 6시에 1-4회를 공개한다. 이후 매주 목요일 오후 6시에 두 편씩 순차적으로 공개한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문지연의 미리 봄] '친애하는 X', 김유정이 미쳤어요](https://www.sportschosun.com/article/html/2025/11/06/2025110601000437400065641.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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