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소영, 삼남매 서울대 보낸 공부법 "영유는 실패..국어로 대학 보내"

기사입력 2025-11-06 18:44


양소영, 삼남매 서울대 보낸 공부법 "영유는 실패..국어로 대학 보내"

[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양소영 변호사가 삼남매를 서울대에 보낸 꿀팁을 전수했다.

6일 '밉지않은 관종언니' 채널에는 'ㅇㅇ만 잘하면 서울대 갈 수 있다. 3남매 모두 명문대 보낸 27년 차 이혼 전문 변호사 양소영'의 특별한 공부법 최초 공개'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서 양소영은 삼남매를 서울대 보낸 꿀팁을 전수해달라는 요청에 "아이들 서울대 보냈다고 했을 때 악플을 엄청 많이 받았다. '엄마가 머리가 좋으니까 그런 거 아니냐', '학원 가서 돈 들여서 한 건데 뭐가 자랑이냐'고 하더라"며 "동의되는 면은 있다. 꿀팁은 없지만 그래도 하고 싶은 이야기는 있다"고 밝혔다.

그는 "아이들이 유치원, 초등학교 저학년 때 사실 엄마들이 제일 많이 불안하다. 나도 엄마가 처음이고, 일은 하고 있고, 아이들은 어떻게 클지 걱정일 때 엄마들이 무작정 습관을 만들어야 한다면 습관 만들고 학원을 보낸다. 그러다 나중에 아이랑 사이가 나빠진다"며 "초등학생 애들이 엄마가 없을 때 엄마에 대해 어떻게 이야기하는지 들으면 충격 받는다. 엄마를 엄마라고 부르는 애가 없다. 엄마가 날 되게 사랑했는데 어느 순간 공부가 끼어드니까 원수가 된다. 공부와 습관이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건 어떤 부모가 되어야 하고, 어떤 아이로 키워야 할지 생각해 봤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양소영, 삼남매 서울대 보낸 공부법 "영유는 실패..국어로 대학 보내"
양소영은 과거 삼남매를 모두 영어유치원에 보냈던 일을 회상하며 "우리는 셋다 실패했다. 너무 힘들어했다. 가서 말도 안 되는 애들이 하루종일 영어만 해야 하는 거다. 우리 애들이 말이 많은데 하루종일 몇 마디밖에 못 했다는 거다. 아이들이 그렇게까지 우울해하는 줄 몰랐다"고 털어놨다.

자녀들의 사교육에 대해서는 "초등학교 때는 집 근처에 다닐 수 있는 기본 문제 풀어주는 수학, 영어학원에 다녔다. 그리고 우리는 국어를 많이 했다. 독서와 논술 쓰기 과외를 했다"고 밝혔다. 이어 "좀 과장하면 우리 애들은 국어로 대학을 보냈다고 생각한다. 독해력이 돼야 과학, 사회 문제도 알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막내가 영재고 출신에 MIT에 갔다. 비용 대비 최고다. 우리 애는 중학교 때 공부에 꽃이 피었다. 중학교 때 수학 선생님이 해준 이야기가 책 많이 읽혀주라는 거였다. 갈수록 수학 문제가 길어지고 개념이 어려워진다. 독해력이 안 되면 수학 공부에 발전이 없다는 거다. 마지막에 수학을 잘할 수 있는 애들은 독해력 있는 애들이고 결국에는 국어, 책 읽기인 거다"라며 국어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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