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혜, 첫째 영유→학비 1200만원 사립초 보내더니 "둘째는 진짜 못해서 고민"

기사입력 2025-11-07 06:31


이지혜, 첫째 영유→학비 1200만원 사립초 보내더니 "둘째는 진짜 못해…

[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이지혜가 자녀들의 교육에 대한 고민을 털어놨다.

6일 '밉지않은 관종언니' 채널에는 '이지혜 깜짝 놀란 자식 3명 명문대 보낸 엄마가 '이혼' 아닌 '졸혼' 한 이유 (부모라면 꼭 보세요)'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

영상에서 양소영은 과거 삼남매를 모두 영어유치원에 보냈던 일을 회상하며 "우리는 셋 다 실패했다. 너무 힘들어했다. 가서 말도 안 되는 애들이 하루 종일 영어만 해야 하는 거다. 우리 애들이 말이 많은데 하루종일 몇 마디밖에 못 했다는 거다. 아이들이 그렇게까지 우울해하는 줄 몰랐다"고 말했다.

이에 이지혜는 "나도 첫째를 보내지만 참 고민인 게 이미 초등학교에서 영어 잘하는 반, 못하는 반 나뉜다. 초급반에 보내기 싫기 때문에 엄마들이 영어유치원을 계속 보내는 건데 사실 둘째는 영어를 보여줘도 진짜 못 한다. 근데 책은 30권씩 읽는다. 그래서 그냥 일반 유치원에 보낼까 사실 고민이긴 하다"고 털어놨다. 이어 "요즘은 학원이 너무 많다. 음악 줄넘기 학원까지 있다. 미치겠다. 애들이 스케줄이 너무 많아서 피곤해한다. 그래서 나는 태리, 엘리 영어 수업도 다 빼버렸다"고 덧붙였다.


이지혜, 첫째 영유→학비 1200만원 사립초 보내더니 "둘째는 진짜 못해…
양소영은 "초등학교 고학년 이후로 아이들의 성적을 신경 쓰지 않았다"며 "보니까 애하고 날이면 날마다 싸우고 있는 게 채점하는 날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그때 시어머님이 '애 기 죽이지 마라. 공부보다 더 중요한 건 애 기를 죽이지 않는 거다'라고 하신 게 큰 영향을 줬다. 그때 깨달은 거다. 내가 그렇게 싫었던 아빠의 모습을 내가 애한테 하고 있다는 생각에 딱 접었다. 그다음부터 시험 못 봤다고 하면 같이 울어주고 격려해 줬다"고 설명했다.

이를 들은 이지혜는 "갑자기 눈물이 날 것 같다. 어제 태리가 받아쓰기 공부하는데 계속 틀려서 '똑바로 해라'라고 다그쳤다. 계속 언성이 높아지니까 태리가 나중에 울었다. 나랑 공부하면 항상 애가 운다. 나중에 하는 말이 '엄마도 모를 때 있었잖아. 엄마가 그러니까 너무 무섭다'고 하는 거다"라며 속상한 마음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애가 당연히 모르는 건데 애한테 자꾸 언성 높이고 못 한다고 하는 내 모습이 너무 싫었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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