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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준석 기자] 배우 배정남이 반려견 벨과의 이별 후 겪은 펫로스 증후군(반려동물 상실 후 우울 증상)을 솔직히 털어놨다.
그는 "2주 정도는 사람도 못 만나겠더라. 일어나면 술을 마셨다"며 힘들었던 시간을 회상했다.
지인들의 권유로 한강 산책에 나섰지만 오히려 더 슬펐다고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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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는 "37점 이상이면 전문 상담이 필요하다. 지금처럼 방치되면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로 이어질 수 있다"라며 "행복한 슬픔으로 바뀌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다행히 배정남은 SNS를 통해 벨의 사진을 꾸준히 올리며 추억을 공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의사는 "공감을 나누는 게 큰 힘이 된다. 예전엔 이런 게 없어서 더 힘들어했다"고 덧붙였다.
배정남은 "SNS에서 많은 위로와 응원을 받았다. 벨이 그립지만 이제 조금씩 괜찮아지고 있다"며 마음을 추스르는 모습을 보였다.
narusi@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