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피스 상디' 성우 故 김일, 갑작스러운 심장마비..."행복하고 즐거웠다" 7주기

기사입력 2025-11-18 06:12


'원피스 상디' 성우 故 김일, 갑작스러운 심장마비..."행복하고 즐거웠…

[스포츠조선 김수현기자] 수많은 작품을 남긴 성우 김일이 세상을 떠난지 7년이 흘렀다.

지난 2018년 11월 18일 한국성우협회에 따르면 김일은 이날 오전 심장마비로 사망했다.

1990년 KBS 성우극회 22기로 데뷔한 故 김일은 애니메이션 '원피스'의 캐릭터 '상디'의 목소리 연기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또한 '슬램덩크'의 송태섭, '달의 요정 세일러문'의 턱시도 가면, '채운국 이야기' 자류휘, '아이언키드' 팬텀·아치·쉐도우를 비롯 수많은 애니메이션과 드라마, 외화, 예능 등에서 활약하며 성우로서 능력을 인정받았다.

당시 고인과 절친한 후배였던 성우 정재헌은 SNS에 "지금 이 순간에도 더 이상 이곳에 계시지 않다는 것이 전혀 현실로 와닿지 않는다"며 먹먹한 심경을 밝히기도 했다.

또한 고인에게 받은 한 장의 문자 메시지를 캡처한 사진을 올리며 그를 추억하기도 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문자 지금 봤네 ^^ 씩씩한 후배들과 함께해서 행복하고 즐거웠다"는 내용이 적혀 있어 더욱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shy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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