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이우주 기자] '유퀴즈' 김하영이 '서프라이즈' 종영 소식을 들었을 때의 심경을 밝혔다.
유재석 역시 박명수와 함께 '무한도전'을 통해 '서프라이즈'에 출연한 바 있다. 김하영은 "'서프라이즈'를 하면서 '서프라이즈 여자 걔'라는 이름으로 불리다가 재석 님을 만나고 '서프라이즈 김태희'라는 닉네임이 됐다"며 "김태희님께 죄송한 마음을 갖고 10년 넘게 살아오다가 갑자기 휴식기를 갖는다고 하니까 아쉬움과 서운한 마음. 복잡한 마음이 요동치더라. 시작이 있으면 끝이 있다는 걸 알고 있지만 예고도 없이 찾아올 거라는 상상도 못했다. 만감이 교차했다"고 털어놨다.
|
김하영은 "저희는 촬영이 항상 늦게 끝난다. 늘 새벽에 끝나는데 그날따라 너무 빨리 끝나는 거다. 모든 스태프 분들의 표정이 다들 안 좋으시다. 서운한 마음이 보여지는데 최대한 밝은 척을 하려 했다. 마지막 샷을 찍고 눈물이 쏟아지는데 박수를 쳐주시더라. 박수 받아야 할 사람은 제가 아니라 저보다 오래 하신 감독님들이 계시다"라며 눈물을 보였다.
김하영은 "감독님들이 제 뒤에서 커튼을 아무렇지 않게 치고 계시더라. 감독님을 막 불렀더니 원래 진짜 장난을 많이 치시는 분인데 '너무 고생했어, 울지 마' 하면서 머리를 쓰다듬어주는데 가족 같은 사람들이랑 매주 만날 수 없다는 게 (서운하다)"라고 털어놨다.
wjlee@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