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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가수 성시경이 매니저 배신과 관련해 솔직한 심경을 토로했다.
성시경은 "요즘 너무 힘든 일이 있어가지고"라며 "마음을 다 잡고 있다. 정신 차려야죠. 어딜 기대"라고 아픈 마음을 털어놨다.
이어 "규현이도 같은 직업이니까.. 우리가 힘들다고 다 이야기할수 없다"라면서 "'그래도 너네는 행복하잖아'라고 하실텐데 맞다. 그러니 감수해야지. 그래도 행복하다고 덜 힘든건 아니다"라며 연예인이기에 누리는 것이 많지만 힘든 마음은 매한가지라는 말을 우회적으로 말했다.
이날 성시경은 규현의 신곡을 듣다가 눈물을 쏟았다. 늘 지적인 이미지에 냉정하고 이성적인 아이콘으로 불리던 성시경이 방송에서 눈물을 보이는 것은 이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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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시경은 "니 음악이 너무 아름다워서"라며 "나 속상했나봐. 노래가 너무 좋았다. 이 음악을 들으면서 될까말까를 판단하는 내가 속상한거 있잖아. 이제 그 시대가 아닌데"라며 10여년을 믿었던 매니저의 배신에 대한 상처를 드러냈다.
한편 성시경은 최근 10년 넘게 일한 매니저에게 금전적 피해를 입는 악재를 맞았다. 소속사 측은 "전 매니저는 재직 중 업무 수행 과정에서 회사의 신뢰를 저버리는 행위를 했다. 내부 조사 결과 사안의 심각성을 인지했고, 정확한 피해 범위를 확인 중이며 해당 직원은 퇴사한 상태"라고 밝혔다. 이후 성시경은 "최근 몇 개월이 참으로 괴롭고 견디기 힘든 시간의 연속이었다. 믿고 아끼고 가족처럼 생각했던 사람에게 믿음이 깨지는 일을 경험했다"라는 글로 괴로운 심경을 전한 바 있다. 성시경의 공연 스태프는 매니저의 티켓 횡령을 폭로하기도 했다. 수억원의 성시경 콘서트 티켓 횡령금이 매니저의 아내 계좌로 들어갔다고 주장해 충격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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