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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민정 기자] '연상 누나'들이 연애 예능 중심 키워드로 급부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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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발표회에서 MC 한혜진은 "연하남들은 겁이 없다. 다듬어지지 않은 순간이 더 매력으로 느껴진다"고 말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장우영 역시 "연애에 간절한 사람들만 나오는 프로그램"이라며 출연자들의 진정성을 강조했다. 실제 방송에서도 남성 출연자들이 연애 경험, 나이, 이상형을 솔직하게 쏟아내며 누나들의 마음을 흔드는 장면들이 연이어 등장하고 있다.
ENA·SBS 플러스 '나는 SOLO'는 최근 29기 '연상연하 특집' 방영을 시작하며 흐름에 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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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제작진은 "2026년 결혼을 앞둔 연상연하 커플이 이미 탄생했다"고 공표해 분위기를 더욱 끌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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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현은 "솔직히 가족관계증명서를 떼지 않으면 (남편과)연상연하인 거 까먹고 산다"며 웃음을 자아냈다. 하지만 곧 "누나라고 부르는 건 안 했으면 좋겠다"고 털어놓으며 연상 아내로서의 속내도 솔직하게 드러냈다.
이어 도경완이 "어린 남편들에게 치명적인 실수가 뭐냐. 이것만은 하지 마라 싶은 게 있냐"고 묻자 김소현은 "종종 저를 죽마고우처럼 대할 때가 있다. 서운하다. 나도 보호받고 케어받고 싶다"고 털어놓았다.
이에 스튜디오 분위기도 후끈 달아올랐다. VCR을 지켜보던 제이쓴이 장윤정에게 "도경완이 나름 노력한 것 같던데 어땠냐"고 묻자 장윤정은 "그걸 궁금해한다는 것 자체가 놀라웠다. 언니를 통해 나를 보고 싶었다는 거 아니냐"며 감동했다.
도경완도 "소현 누나를 통해 연하 남편으로 살면서 생기는 고충이 뭔지 배우고 싶었다"고 고백했다. 이를 들은 홍현희는 "언니는 직접 물어보고 바로 피드백을 반영해주길 바라는 타입일 것"이라며 정곡을 찔렀고 장윤정은 1초 고민 없이 "맞다"고 고개를 끄덕여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연상연하 부부의 현실과 감정이 생생하게 느껴진다", "예능인데 다큐보다 더 리얼하다"는 반응이 잇따르고 있다.
이처럼 연상연하 예능이 연이어 생겨나는 이유는 기존 연애 예능과는 명백히 다른 새로운 형태의 연인들을 조망하기 때문인 듯 보인다. '누난 내게 여자야' 박진우 PD는 "그동안 연애 프로그램이 너무 많았지만 공통적으로 20대들이 주인공이거나 남자가 나이가 많은 경우가 대부분이었다"며 "차별성을 갖기 위해 여자가 어른인 케이스를 꼽았다. 사랑을 포기했거나 주저하고 있는 분들이 다시 설렘을 느끼는 순간을 담고 싶었다"고 설명하기도.
향후에도 기존의 익숙한 틀이 아닌 다양한 감정, 다양한 삶, 다양한 사랑의 형태를 조명하려는 시도가 돋보이는 다양한 연애 형태의 예능 프로그램들이 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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