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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우주 기자]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 제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는 최홍만이 거인의 첫 도전으로 이뤄낸 '홍만매직'으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날 방송은 채널 경쟁력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인 2049 시청률 1.4%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특히 송은이가 쯔양의 얼룩 묻은 옷을 말끔히 세탁해주는 '은이네 세탁소(?)' 오픈 장면에서는 분당 최고 시청률 3.9%를 기록하며 시청자들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닐슨코리아 기준)
이후 매니저들의 생일 하루 전 깜짝 이벤트가 펼쳐졌다. 키티 케이크, 왕관, 요술봉까지 '공주 세트'로 완성된 '홍꾸' 퍼레이드에 이어, 7년째 같은 손가방만 사용중인 그를 위한 '맞춤 사이즈 명품 가방'까지 선물로 받은 최홍만은 "이런 건 태어나서 처음 받아본다"라며 감동과 고마움을 표현했다. 그리고 이어진 진짜 하이라이트는 바로 모두를 충격(?)에 빠트린 '썸녀 통화'. 최홍만은 "똥쿠야~"라는 애교 넘치는 목소리로 전화를 걸었고, "내일 우리 데이트 해야지"라는 달콤한 답변이 날아들어, 스튜디오를 한바탕 뒤집은 것. "홍만이 생각하는 썸의 기준은 우리도 모르겠다"며 웃어 넘긴 매니저 참견 멘트까지 더해지니, 알쏭달쏭한 궁금증이 폭발했다.
한편, '송쎄오(송은이+CEO)'의 하루가 시작됐다. 아침부터 분주한 송은이는 미리 받아둔 먹방 크리에이터 '쯔양'의 고춧가루 묻은 옷을 세탁하며, 얼룩 제거 꿀팁을 제공한 데 이어 간단히 아침을 해결한 뒤 곧장 공연장으로 이동했다. '비보쇼 with Friends' 10주년 공연의 마지막 날이었다. '비밀보장'은 지난 2015년, 방송 활동이 끊겼던 송은이와 김숙이 "뭐라도 하자"며 사무실 한켠에서 시작한 작은 팟캐스트였다. 또한, 30명 정도로 시작한 공연은 입소문을 타며 성장, 지금은 8천 석을 채우는 하나의 브랜드로 자리 잡았다. 양세형은 "티켓 오픈하자마자 바로 매진된다"며 자신의 일처럼 뿌듯해 했다.
이날 대미를 장식한 게스트는 바로 이영자였다. '비밀보장' 1회부터 들어온 '원년 땡땡이'이자, 두 사람이 어려웠던 시절 곁에서 묵묵히 응원했다는 그녀가 무대에 오르자 현장은 순식간에 환호로 뒤덮였다. 그리고 세 사람이 함께 소방차의 '어젯밤 이야기'를 완벽하게 소화하며 레전드 무대를 완성했다. "아무도 원하는 사람도 없고, 아무도 하라는 사람도 없는데 결국 해내더라"는 이영자의 진심이 듬뿍 담긴 응원에 송은이와 김숙은 울컥했다. 또한, 이날 객석에는 배우 전미도와 박소현, 가수 제아와 산다라박 등이 자리해 든든한 응원을 보내 의미를 더했다. 마지막으로 송은이와 김숙이 함께 부른 '친구' 무대에서는 "너희에게 참 많이 기대고 위로 받았다"는 땡땡이들을 향한 송은이의 진심 어린 편지, 그리고 객석의 슬로건이 일제히 빛나며, 그 감동의 여운이 스튜디오에까지 가득 전해졌다.
다음 주 방송에서는 쯔양의 첫 김장 도전기부터 'Grand Beatbox Battle 2025(그랜드 비트박스 배틀, 이하 GBB 2025)' 출전을 앞둔 비트박서 윙의 특별한 하루가 공개된다. 아침 시장에서 재료를 장만하던 쯔양은 라면 가게에서 "20개(?) 까지는 괜찮아요"라며 종류별로 라면 부수기를 시전해 웃음을 자아내고, 쯔양표 김장에서는 수육, 햄 등 김치 꿀조합이 쏟아지며 '먹천재'다운 월동 준비가 펼쳐진다. 한편, 윙의 일본에서 열리는 'GBB 2025'무대를 향한 여정도 그려지는데 레전드와 신예들이 총출동한 현장에서 그는 압도적인 컨트롤과 도발 퍼포먼스로 관객을 사로잡으며 치열한 경쟁의 열기를 전한다고 해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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