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승룡, 극한 위기…결국 형 고창석 찾았다 ‘눈물의 SOS’

기사입력 2025-11-23 15:57


류승룡, 극한 위기…결국 형 고창석 찾았다 ‘눈물의 SOS’

[스포츠조선 조민정 기자] 류승룡이 고창석에게 SOS를 보낸다.

23일 방송되는 JTBC 토일드라마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이야기'(이하 '김 부장 이야기') 10회에서는 막다른 길에 선 김낙수(류승룡)가 결국 형 김창수(고창석)를 찾아 나선다. 그동안 데면데면하던 형에게 손을 내밀 만큼 지금의 상황은 벼랑 끝이다.

사기 피해로 날린 돈을 어떻게든 메우기 위해 김낙수는 자존심을 완전히 내려놓은 상태. 동서 한상철(이강욱)의 사업을 돕겠다고 전 직장 ACT까지 찾아가 PT를 진행했지만, 막상 계약이 성사돼도 수수료 한 푼 없이 밀려나는 수모를 겪었다. 생계를 위해 나선 대리운전 길에서는 한때 함께했던 후배들을 마주하며 자존심까지 무너졌다.

급기야 공황 증세로 정신이 흐려진 끝에 교통사고까지 내며 무너지던 김낙수는 더는 혼자 감당할 수 없다고 판단한다. 그가 향한 곳은 오랜 시간 외면하듯 피했던 형 김창수의 카센터였다.

공개된 사진 속 두 사람의 표정은 무겁다. 술자리가 무색하게 형제 사이에는 어색한 공기가 감돈다. 테이블 위엔 김낙수의 하소연과 김창수의 깊은 한숨만이 쌓여간다.

하지만 형 김창수는 여전히 동생을 향한 마음을 완전히 닫지 못한 듯하다. 제작진에 따르면 김창수는 특유의 무뚝뚝한 방식으로 지친 김낙수를 위로하려 한다. 세상과 싸우느라 점점 작아진 김낙수의 어깨를 조금이라도 들어올려주기 위해서다.

과연 김낙수는 형의 진심을 통해 다시 일어설 힘을 얻을 수 있을까. 가장 가까웠지만 가장 멀어진 두 형제가 어떤 속내를 털어놓을지 관심이 쏠린다.

류승룡과 고창석의 감정 연기가 본격적으로 포개질 JTBC 토일드라마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이야기' 10회는 23일 밤 10시 30분 방송된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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