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이우주 기자] '짠한형' 이하늬가 하정우에게 서운한 점을 풀어냈다.
공효진은 "하늬는 '이쯤부터 촬영 시작하면 수습하고 들어갈 수 있다' 했는데 못 기다린다고 버렸다"고 말했고 하정우는 "우리는 못 모셨지"라고 수습에 나섰다. 하지만 이하늬는 "그걸 '버려'라고 하는 것"이라 말해 웃음을 안겼다. 신동엽이 "정우가 '퉤' 했다"고 거들자 이하늬는 "그거야. 정확해"라며 웃었다.
|
이하늬는 "그랬더니 하정우 선배님이 저를 가차없이 까셨다"며 "너무 가차 없이 까셔서 처음에 당황했다. '2주도 안 되냐' 했는데 무조건 안 된다더라. 나도 마음을 접었는데 시나리오가 너무 재미있고 한국 영화에 획을 그을 거 같은 포인트가 될 거 같아서 계속 생각이 났다"며 결국 남편에게 양해를 구하고 합류했다고 밝혔다. 하정우가 이하늬를 거절했던 이유는 하정우도 곧바로 차기작을 준비해야 했기 때문이었다.
그런가하면 하정우는 공효진과 다툰 이야기도 했다. 하정우는 "한번 너라 전화했을 때 1시간 20분을 통화했다. '그만 했으면 좋겠다' (싶었다)"라며 "이 영화 끝나고 맹장이 터져서 수술했다. 80%는 공효진 때문"이라 폭로로 맞섰다. 이에 김동욱은 "우리 형 운다"며 하정우의 눈물을 닦아주는 척했고 이하늬는 "오늘 얘기하고 풀어"라고 하정우를 다독였다.
한편, 하정우의 네 번째 연출작 '윗집 사람들'은 매일 밤 섹다른 층간소음으로 인해 윗집 부부와 아랫집 부부가 함께 하룻밤 식사를 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오는 3일 개봉한다.
wjlee@sportschosun.com







